수도권 알짜 부동산 답사기

최근에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말이 많다. 특히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변경할수록 부동산을 급격하게 요동치고 있다. 대출을 받아서라도 마구 뛰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기본지식이 부족하고 막연한 기대심리로 부동산에 투자를 하게 된다. 이책을 서울 및 인근에 대한 부동산투자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투자지역을 찍어주지는 않는다. 각 지역에 대한 특징을 소개하고 있어서 자신에 맞는 투자를 하면 된다.

이책에서는 풍수지리 개념을 약간 응용해서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부동산 투자가 아니라도 각 지역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어서 상식 수준에서도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

내가 소개하고 싶은 부분은 내가 근무하고 있는 광명지역이다.
광명시의 지역번호는 02이다. 즉, 서울지역번호이다. 뭔가 서울과 가깝거나 투자가치가 있을 거 같지만, 이는 전혀 상관없는 단순히 광명에 전화국이 없어서 구로전화국에서 최초 관리하였기 때문이다. 혹시 광명이 서울에 통합되지 않을까 기대하신 분들에게는 허탈한 얘기이다.
광명시는 빛 광(光)자에 밝은 명(明), 늘 밝은 지역이라는 의미이다. 광명시가 늘 밝을 수 있었던 데에는 서울 인접성과 자연환경의 영향이 매우 크다. 광명시 서쪽으로는 명당수 안양천이 흐르고, 중앙에는 구름산이 있으며, 북쪽에는 도덕산이 지역에 쾌적함을 더해 주고 있다. 산과 물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자연환경이 매우 훌륭한 지역이다.
1. 광명시의 중심은 철산동이다. 철산동은 광명시청을 중심으로 시의회, 법원, 경찰서, 시민회관, 세무서, 소방서 등의 공공시설이 몰려있는 행정 중심지이다. 7호선 철산역을 중심으로 한 철산로데오거리에는 매우 활성화된 상권이 있고, 배후에는 주공아파트가 대규모로 포진되어 있다. 이 지역의 오래된 아파트의 재건축이 진행중이다. 철산역 주변에는 학원가도 잘 형성되어 있다.
2. 광명시 상권의 중심지는 광명동이다. 7호선 광명역을 중심으로 대형 상가들과 광명시장이 어우러진 광명시 최대상권이 형성되어 있고 그 상권 배후에는 주거시설이 촘촘하게 들어서 있어 광명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광명시 승격 이후 가장 먼저 형성된 시가지였기에 30년이 흐른 지금은 낙후되어 광명뉴타운에 속해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상권도 잘 형성되어 있고, 무엇보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 많은 대기업 시공사들이 관심을 갖고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3. 명산과 명당수가 있는 하안동은 이름이 참 예쁘다. 과거 하평리와 안현리에서 한글자씩 가져왔다고 한다. 광명의 지역번호처럼 우연의 결과였을 뿐이다. 북서쪽으로는 도덕산을, 남서쪽으로는 구름산을 두고 있어 광명시 내 두 개의 명산과 하나의 명당수 사이에 있는 명당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명당 주거지에는 좋은 학교들이 꼭 함께 있다. 광명에서 가장 유명한 학교를 물으면, 열이면 아홉은 진성고등학교를 추천한다. 실제로 광명에 살고 있는 우리 부서 동료에게 물어보니, 역시 진성고를 꼽았다. 하안사거리 인근과 철산동 두 곳에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다. 이렇듯 이곳은 쾌적한 주거환경과 학군을 바탕으로 광명에서 가장 선호하는 주거지이다.
4. 논밭에서 경제 중심지가 된 소하동에는 광명시가 가장 아끼는 동네이다. 광명시에 가장 많은 지방세를 부담하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대형 아파트형 공장 두 개 단지가 있다. 광명 SK테크노파크와 ACE광명타워가 그것이다. 두 시설에 입점한 한 중소기업이 무려 800여 개나 된다. 이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
5. 광명시의 일등지역이 되어 가는 일직동에는 KTX광명역이 있다. 광명시에서도 접근성이 가장 떨어지는 데다 이곳까지 보조 교통망이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는 가장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여의도에서 안산까지 개통될 신안산역이 광명역에 정차할 예정이고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월곶판교선 역시 광명역을 지날 예정이다.결국 동서남북을 관통하는 교통망이 광명역에 집결이 된다. 향후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광명 지역이 될 것이다. 그래서 현재 광명에서 가장 시세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이기도 하다.

저자는 광명 지역분석 레시피로 과거 중심지가 다시 오르고, 혁신학교 프리미엄과 세금을 많이 내는 시설을 찾아보라고 한다. 그리고 재개발 예정지 인근은 향후를 준비하라고 한다.

그리고 에필로그에 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를 하라고 권한다. 부동산 시장과 정부 정책의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고 임대인, 임차인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내 생각에는 부동산에 공개념이 도입되면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부의 개입은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공주택의 공급에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정책의 예외가 있으면 그 곳으로 수요가 몰려서 가격이 폭등하게 된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이 없으면 그 많은 수요를 돈 있는 수요자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많은 공급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격이 폭등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즉, 풍선효과가 발생하지 않을 거 같다. 물론 특정지역에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그것은 자본주의에서 돈있는 사람이 자기 돈으로 좋은 집을 사겠다는 것을 말릴 수 없는 것이다. 단,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으로 기본적인 주택에 대한 충족을 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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