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겨울이야기(2018.12)

파네토네(PANETTONE) : 밀라노의 향기로운 크리스마스빵

이태리 밀라노에서 탄생한 파네토네. 지금은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디저트의 대명사로 전 세계인이 즐기는 빵이 되었다. 이빵은 밀라노의 상징이기도 하다. 묵직하고 둥근 기둥 모양의 파네토네의 특징은 특유의 부드러움과 기분 좋게 올라오는 강렬한 오렌지향이다. 럼에 재운 말린 과일의 달콤함이 어찌나 향긋한지 냄새만 맡아도 행복해지는 빵. 전통적으로 파네토네를 먹는 방법은 빵을 수직으로 잘라 달고 뜨거운 음료 혹은 포도주와 먹는다. 한편, 이태리에서는 파네토네 발효종이라고 불리는 천연효모를 사용해 숙성시켜 춥고 건조한 실내에서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팡도르(PANDORO) : 달콤한 눈으로 수북한 폭신푹신 빵

파네토네와 더불어 이태리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시즌과 신년파티에 가장 많이 먹는 빵이다. 이태리 북부 베로나 지방의 오랜된 빵으로 바닐라와 각설탕을 함게 내놓거나 겨울철에 먹는 음식이라 빵 위에 슈거파우더를 뿌려 모양을 낸다. 주로 베네치아의 귀족들이 먹었던 빵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들은 꿀이나 설탕을 구매해 반죽에 넣어 먹었다. 오늘날의 팡도르는 베이커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빵으로 사랑받고 있다. 부드럽고 푹신한 질감 때문에 여성들이 매우 좋아한다. 한편 파네토네처럼 아주 특별한 발효종으로 만들기 때문에 상상 이상의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다. 차가운 우유나 따뜻한 홍차와 커피, 혹은 뱅쇼와 먹으면 그 맛이 상승된다.

 

슈톨렌(STOLLEN) : 매일매일 한 조각, 독일의 정통 크리스마스빵

단단하고 납작하게 생긴 독일의 정통 크리스마스 케이크이다. 하얀 슈거파우더로 뒤덮인 슈톨렌을 잘라보면 화려한 단면과 풍부한 향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이유는 동그랗게 빚어 넣은 마지팬과 럼이나 브랜디에 절인 건조과일, 견과류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인데, 더 놀라운 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맛있어 진다는 사실. 커피나 홍차와 먹어도 좋고, 뱅쇼나 위스키, 다양한 와인과도 잘 어울린다. 한편, 독일 부모들은 슈톨렌이 너무 맛있어서 아이들이 한번에 다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에 한 조각이라 규율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 마지팬(marzipan)은 곱게 갈은 아몬드가루에 설탕과 달걀 흰자를 넣어 만든 말랑말항한 디저트의 일종으로 쓰임새가 다양하다.

 

퍼온곳 : 성심당 패밀리뉴스(2018 Vol.4)

One Comment

  1. 슈톨렌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빵이다. 그래서 매년 성탄절 시즌을 핑게 삼아 여러개 사다 놓고 먹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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