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침에 커피를 타서 회사로 가져간다. 회사 구내식당에서도 천원짜리 맛있는 커피가 있지만, 난 커피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며 배운대로 집에서 직접 로스팅도 하고 원두를 갈아 직접 내린다. 로스팅하는 게 귀챦아서 몇 번 원두를 사 본 적도 있지만, 인터넷 상에 직접 로스팅에 바로 판다는 곳에서는 주로 city 정도로 로스팅을 하기 때문에 신맛이 난다. 집 근처 가게에서도 마찬가지다. full city 정도 되어야 신맛이 없어진다. 난 신맛이 없어지는 full city 초입 단계에서 로스팅을 중단한다. 물론 로스팅을 좀 더 하기에 쓴맛이 나지만, 나는 주로 드립이 아닌 머신으로 내리기 때문에 약간의 쓴맛은 템핑과 내리는 속도로 조절이 가능하다.
아침에 여유가 있을 때에는 카푸치노를 내려 마시지만 요즈음처럼 더워질 때에는 아이스 라떼를 만들어 먹는다. 에스프레소에 찬 우유를 넣어 마신다. 하지만 에스프레소처럼 진한 맛을 느끼고 싶을 때에는 작은 에스프레소 잔에 우유를 여러차례 부으면서 마신다. 즉, 첫맛은 진하고 한 모금 마신 다음에 다시 우유를 넣고 마시고 이렇게 5번 우유를 부어 마신다. 이럴때에는 커피를 젓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진한 맛부터 연한 맛까지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