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부터 허리디스크로 인해 고생하고 더우기 지난 일요일에는 3시간 시간외를 하러 출근했다가 저녁 7시 넘게까지 일해야 했다. 이번주에 지난번에 치료해 준 병원이 너무 고마워서 다시 방문했다. 운동법을 알려주고 진료확인서류까지 발급해줬는데, 아픈데가 없어 치료한 것이 없다고 진찰료도 받지 않는다. 정말 좋은 병원이다.
한의원에 가는 중에 허리가 아파서 움직일 수 없어 택시 타고 찾아간 병원에서는 MRI를 찍어야 치료가 가능하다며 나의 몸상태도 살펴보지 않았다. 환자의 상태를 보는 게 우선이 아닌가? 물론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하게 상태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MRI 결과 없으면 진통제 처방밖에 안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어쨌든 난 형이 다녔다는 정형외과에 갔더니, 디스크 상태는 심하지 않다고 하면서 내 몸의 상태를 보더니, 신경치료를 해야 겠다고 한다. 초음파촬영을 하면서 척추주변의 신경을 염증치료하는 것이었다. 3년 전에도 이와 같은 치료를 한 적이 있었다. 그날 난 4만원 정도의 치료비로 허리디스크를 나을 수 있었다. 허리디스크는 심하지 않은 경우 디스크 자체를 치료하는 게 아니라 통증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한다. 토요일 치료후 일요일에 출근하고 월요일부터는 평소처럼 행동할 수 있었다. 아래는 내가 치료받은 병원이다. 나중에 다시 찾아가기 위해 여기에 기록해 둔다.
http://map.naver.com/?dlevel=12&pinType=site&pinId=19527252&x=127.022783&y=37.565516&enc=b64
오늘은 무척 바쁘게 보냈다. 아침에 비가 오긴 했지만 감자를 캐러 갔다. 거름을 주지 않아서인지 감자가 너무 작다. 캐낸 감자가 한 박스도 되지 않는다. 씨감자 분량이다. 그과정에 재미있었던 것이지 많은 수확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어쨌든 난 애들이랑 함께 감자를 캐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왕복 1시간 30분에 감자캐는 시간 1시간 30분이 걸렸다. 아침에 6시 30분에 나와서 9시30분에 집에 도착했다.



집에 와서 밥을 먹고 TV를 보다가 전부 잠이 들었다. 서윤이는 해먹에서 잠이 들고 아내는 쇼파에서 난 바닥에서 자다가 안방으로 갔다. 지윤이는 아예 밥을 먹자마가 자기 방에 가서 잤다.
아내가 제일 먼저 일어나더니 내게 요리를 해달라며 요리법이 있는 사이트를 보여준다. http://m.navercast.naver.com/mobile_magazine_contents.nhn?rid=2212&contents_id=46876
우리나라의 수제비가 비슷하게 생긴 “뇨끼”라는 하는 이탈리아 감자요리이다. 베이컨 빼고는 대충 있는 재료라서 만들어 보기로 했다. 감자는 오늘 캔 우리 감자가 아닌 본가에서 지난주에 보내온 감자로 했다. 처음에 감자를 삶아 으꺠고 밀가루에 반죽해서 다시 끓는 물에 삶는다. 그다음에 다시 마늘, 토마토 2개, (베이컨) 등으로 소스를 만든 다음에 삶은 감자를 넣어서 소금, 후추, 파슬리 등으로 양념을 해서 만든다.

모양은 위의 사진처럼 별로 맛이 없게 생겼다. 근데, 요리법대로 만들긴 했기에 먹었는데, 맛있었다. 이탈리아 음식이 우리와 비슷해서인가 보다.
요리법에 정확한 용량이 나와 있지 않아 토마토도 1개를 더 넣었다. 그리고 감자도 2개라고 하는데, 400g이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작은 거 4개를 넣어야 했다. 그래서인지 2인분용 요리법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뇨끼”를 만들면서 난 내가 먹을 바께트 반죽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빵틀에서 발효하고 구우니 모양이 제대로 되었다. 미니 오븐용 바게트빵틀이라고 샀지만 우리 오븐에는 1~2mm 컸다. 그래서 비스듬이 넣어야 했다.

2개 분량을 만들고 남은 것은 버터에다 설탕을 뿌려서 다시 오븐에 구웠다. 잠깐만 굽는다는 것이 TV를 보다가 깜빡 잊어서 주변이 조금 탔다. 그래도 맛있었다.
중간에 설겆이에 아내 산책까지. 오늘은 아내와 애들에게 full 서비스를 한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