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인천공항 -> 홍콩공항 -> 숙소 체크인 -> 점심 -> 스타거리 -> 스타페리 -> 홍콩섬
회사업무로 홍콩에 출장을 가게 되었다. 일부구간만 가이드가 동행하기에 나머지 일정은 직접 사전에 조사를 해야 했다. 내가 준비한 방법은 사전에 핸드폰이나 에버노트에 일정과 위치 정보를 정리해 놓고 현지에 휴대폰으로 확인하면서 이동하는 방법이었다. 핵심은 휴대폰이었다. 로밍을 하려고 했으나, 속도가 늦다고 해서 현지 유심을 사기로 했다. 나중에 출장보고서에 대해 사전에 정리를 못해서 걱정도 되었지만, 그건 현지에서 조사한 내용으로 정리하기로 하기 했다. 자료조사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보고 느낀 점도 강조하면 될 거 같았다.
회사에서 항공편은 실비로 제공되는 거라서 대한항공을 이용했다. 예약할때 시간도 고려했지만, 일단 큰 비행기여부를 확인했다. 작은 비행기는 많이 흔들렸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공항에 도착하니 5시 45분이었다. 인터넷으로 환전한 외환은행은 아직 문을 열지 않고 있었다. 아침 6시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지하1층에 있는 편의점도 7시에 문을 열기 때문에 컵라면을 살 수가 없었다. 결국 면세점을 한참 헤멘 다음에서야 겨우 김치와 함께 사서 비행기를 타 수 있었다.

기내식으로 제공되는 소고기요리는 별로였다. 빵은 데워지지 않아 차갑고 소고기와 함께 익힌 면은 양념이 배이지 않고 면은 약간 딱딱했다. 이제까지의 기내식중 최악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멀지 않은 홍콩을 대한항공으로 가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중간 통로 좌석에 사람이 없어 이륙후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중간에 화장실을 가려고 뒤쪽으로 가니 그곳에 아예 사람들이 없었다. 비행기의 반도 좌석이 안 찬 셈이다. 다들 저가 항공기로 이동하나 보다.
비행기가 홍콩에 도착할 때쯤 창밖으로 내려다 보니, “HYUNDAI”라고 적힌 컨테이너선이 운항하고 있었다.
홍콩에 도착해서 수속을 받는데, 일행중에 한명이 사진을 찍다고 걸려서 공항경찰이 보는 앞에서 휴대폰 사진을 지워야 했다. 짐을 찾고 나오니, 바로 AEL티켓을 파는 유인창구가 있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2인(220불),4인(140불) 그룹티켓을 샀다. 총 360홍콩달러가 들었다.1인당 8,400원 정도 든 셈이다. 그룹권이라 저렴했다. 출국장을 나오니, 우측 앞쪽으로 AEL타는 곳이 있었다. 별도의 게이트 없이 바로 AEL를 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나중에 내릴때 티켓을 대고 통과해야 하는 구조였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티머니와 같은 옥토퍼스 카드로 150불씩 충전했다.
AEL은 구룡역까지 25분만에 가는 빠른 교통수단이다. AEL은 홍콩공항에서 출발해서 구룡역과 홍콩역만 가는 노선이다. 현재 철도가 가는 있는 위치를 LED를 통해 알려주고 있어 내릴때가 언제쯤인지 쉽게 알 수 있다.
한개의 노선을 운행하는 관계로 좌석을 잘못 앉으면 뒤로 가면서 기타를 타게 된다. 우리가 그렇게 앉아서 갔다.
앞에 LCD TV가 있었는데,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앞자리에 있는 볼륨을 조저하면 앉은 의자의 머리부분에 있는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왔다. 주변사람을 방해하지 않도록 볼륨을 조절하라는 문구 적혀 있다.
홍콩 전체 지하철 노선이다. 홍콩은 서울의 1.5배인지 서울 만큼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지하철이 복잡했다. 홍콩의 70%는 산으로 되어 있기에 특정 지점에 건물이 몰려 있어 큰 빌딩이 많은 거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구룡역에 내려서 한층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었다. 우리는 녹색으로 된 K4버스를 탔다. “The Luxe Manor”정거장에서 내리면 바로 앞인 킴벌리호텔에서 묵었다.


우리가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가 조금 안되었는데, 다행이 체크인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현금이나 카드로 일정 금액을 예치해야 한다. 카드는 승인처리는 되나, 나중에 청구되지는 않는다. 물론 나중에 사용한 것은 현금으로 결제하고 카드는 취소처리했다. 그런데, 이곳에 있는 직원은 중국식 영어인데다 말로 빨라서 잘 알아듣기 힘들었다.
우리는 짐을 숙소에 풀어놓고 바로 식사하러 나왔다. 성림거라는 운남칼국수 전문점인데, 침사추이역 근처에 있어서 걸어가기로 했다. 건물 앞에서 도착하고서도 못찾아서 결국 주변사람에게 물어보고서야 알았다. 2층에 있는 식당에 들어간 곳은 대부분 젋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분식점 같았다. 일단 개인별로 주문표를 작성하여 주면 영수증과 같이 식사가 나온다. 킴벌리호텔에서 성림거 찾아가기
어렵게 주문해서 나온 음식이다. 나는 조금 짰지만 맛있었다. 다음번에는 주문서에 짜지 않게 적어야 겠다.6명이 먹은 총비용은 231불이다. 굉장히 저렴한 곳이긴 하지만 실장님들에게는 조금 미안했다. 이곳은 베당족에게 적합한 식당이다.
테이블에는 이렇게 주문서와 연필이 있다. 주문서에 체크해서 주면 음식과 함께 주문서 내용이 적힌 영수증이 나온다.
점심을 먹고 침사추이역에서 스타거리로 향했다. 박물관 앞에 있는 원형 건물을 보고 계속 가다보면 나온다. 그쪽이 홍콩을 바라보는 끝쪽이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관광객이 항상 붐비는 곳이다. 유명 영화배우와 영화 촬영 모습의 조각들이 많이 있어서 다양한 포즈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 허리우드거리에 있는 것처럼 바닥에 유명인의 손바닥도 세겨져 있기도 하다.
근처에 스타페리외에도 헬기장이 있어서 헬기타고 건널수도 있다고 하던데, 정말 헬기가 다니고 있다.
건너편이 홍콩 본섬이다. 야경으로 보면 더욱 멋있다.
신기하는 것은 이런 징거버거 파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는 것이다. 근데, 돌아가는 광고판에는 버터오징어라고 한글로 적혀 있다. 이렇게 생긴 것을 여러 곳에서 봤는데, 전부 한글로 적혀 있다.
다리가 아파서 잠깐 쉬고 있는데, 철인3종 경기가 열린다는 안내판이 적혀 있었다. 내가 시도하다가 포기한 철인3종.. 내년에는 다시 시도해 봐야 겠다.
멀리 해적선이 보인다. 가이드북에는 해적선을 타고 홍콩 야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배에는 침대석도 있다고 한다. 침대에 누워서 야경을 보면서 와인을 하는 소개 글도 적혀 있었다.
부르스리의 스타표시
가이드에는 성룡이 손도장을 찍을때 주변의 동료들이 세게 눌러서 유난이 깊이 파여있다고 하는데, 별로 차이를 모르겠다. 나중에 나도 이런 손도장을 찍을 만큼 유명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너무 늦었나?
이소룡의 인기는 정말 대단하다. 근데, 주변에 전부 아줌마들만 있다. 전혀 포즈가 같지 않다.
난 그냥 멀리서 사진 한장 찍었다.
이건 뭐지? 퇘지 만화 주인공도 여기서는 스타 대접을 받나 보다. 애들이 좋아한다.ㅎㅎ
제대로 사진 찍고 있다. 이렇게 주인공의 자리에서 찍어야지….
스타거리의 끝 부분에 우리는 스타벅스 옆에 있는 호프집에서 잠깐 쉬었다. 그곳에서 맥주 한잔씩 했는데, 가격이 점심값보다 비싸게 나왔다.총 332불이다.
우리가 스타페리를 타러 가는 길에 신혼부부의 웨딩촬영이 있었다.
주변에 신부와 신랑 친구들도 모여 있었다. 웨딩촬영에는 한국이나 여기나 마찬가지 인가 보다. 하긴 일생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결혼인데, 친구들의 축복이 꼭 필요한 거다.
예전에 시베리아로 가는 철도가 출발했던 곳이다. 이젠 시계탑만 남아서 역사의 현장을 지키고 있다.
옥토버스티켓을 찍고 들어 가서 잠깐 기다리면 바로 방송이 나온다. 배가 도착했으니, 타러 가라고… 낮시간이라 그런지 한가했다.
스타페리 근처에 정박중인 크루즈선이다. 가까이서 보이 정말 규모가 컸다. 단순이 봐도 긴 5층짜리 건물이 배에 들어선 셈이다. 나중에 시간이 넉넉하면 그루즈여행도 해보고 싶다. 그땐 돈이 없겠지?
조밀한 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살려다 보니, 위로 건물만 높아진다. 그래도 아직 아파트가 부족해서 시내 곳곳이 공사중이다.
배를 타고 홍콩섬으로 가는중에 구름이 멋있어서 한 컷!
스타페리를 건너오면 센트럴역이다. 출구로 나오면서 직진하면 긴 육교로 연결되어 있다. 이곳을 교통이 복잡해서 긴 육교가 많은 것 같다. 육교를 따라오면 애플스토어가 우측에 보인다. 끝까지 와서 우측으로 보면 건물이 보인다.
우리는 소호거리를 찾아서 한참 왔는데, 결국 헤메다가 지나는 사람에게서 물어보고서야 우리가 지나온 거리 윗쪽으로 난 길이 소호거리라는 것을 알았다. 주변에 건물이 높아서 GPS가 잘 잡히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인터넷을 봤던 소호거리는 아닌 거 같다는 느낌이다. 계단 부근에 옛날 물건 파는 데가 조금 있을 뿐이다. 어자피 우리는 쇼핑이 목적이 아니니까,

주변에 있는 미드레인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위해 조금 더 걸었다. 역시 주변사람에게 물어보고서야 찾을 수 있었다. 출근길에는 전철 방향으로 다니고 오후에는 반대방향으로 운행한다. 다행이 우리는 오후에 찾아 갔기에 제대로 방향을 타고 갈 수가 있었다.

그런데, 건물까지 와서 3G데이타가 끝나서 더이상 인터넷을 쓸수가 없었다. 애초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했는데, 데이타를 300MB밖에 쓸수가 없었다. 대신 속도는 무척이나 빨랐다.

결국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갈 수밖에 없었다. 겨우 찾아간 팀호완 식당은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고 있어서 옆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일행이 너무 배고파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점심에 먹은 것과 비슷한 메뉴를 주문했다. 이번에는 제법 고기 메뉴와 볶은밥도 나와서 점심보다는 나았다. 식당 근처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충전하러 갔는데, 우연히 내가 사고 싶었던 유심칩이 있었다. 내가 원래 샀던 것은 고속으로 3G로 사용해서 속도가 빨랐던 것이다.

그런데 올라가는 전망을 오른쪽이 좋았다. 홍콩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곳이었다. 경사가 거의 40도 가까이 되는 거 같았다. 트램에서 내려 기념품 가게를 통과해서 지나면 에스컬레이터가 나온다. 한 4층 정도를 올라가면 다시 표를 받는 게이트가 나오고 올라가면 옥상같은 곳이 나온다.

그리고 다시 전망대로 올라가지 않고 버커킹 옆에서 레이져쇼를 기다렸다. 그런데, 건물에 불만 깜빡이고 내가 생각하는 그런 하늘에 비치는 레이져쇼는 없었다. 아니면 우리가 있는 위치에서는 보이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내려오는 길에 스타벅스에서 망고맛 쥬스를 사먹었다. 그런데 그곳에서도 30분간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었다. 1개당 42불.

어쨌든 우리는 끝날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그냥 내려가기로 했다. 내려갈때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다시 그 많은 줄을 설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버스를 타면 바로 센트럴역까지 가기 때문에 편했다. 버스에 빨간 LED숫자가 표시되길래 확인해 보니, 속도 표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