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마리나 까베네 소비뇽 2012

Evernote Snapshot 20130722 232929[1]
이마트에서 1만원에 팔길래 사왔던 와인이다.
한달 정도 집에서 숙성(?)후에 4일 휴가이기에 저녁에 조금씩 마실려고 와인을 꺼냈다.
그런데, 처음 개봉해서 마실때에는 약간의 알코올냄새가 걸려서 맛이 별로하는 생각이 들었다.
2잔을 마시고 코르크마개를 닫아 놓고 이틀 뒤에 다시 마개를 열었다. 이미 공기와 접촉을 해서 산화가 많이 진행되었을 거라서 오늘까지만 마실 수 있을 거 같았다. 코르크 막개가 뭉개져서 다시 여는 데 고생했다.
그런데, 와이는 잘 모르는 내가 느끼기에 처음보다 더 달고 맛있었다. 처음의 진한 향은 조금 떨어지지만 훨씬 부드러웠다. 신의 물방울이라는 만화를 보면 디켄팅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오래된 찌거지를 제거하여 떫은 맛을 없애고 오래되지 않은 와인을 공기와 접촉을 통해 맛을 부드럽게 하는 용도로 쓰인다. 하지만 오래되지 않은 와인의 신선한 향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차라리 잔에 따르고 흔들어서 마시라는 권한다.
내 경우에는 오묘한 맛을 느끼셔가 아니라 그냥 마시기에 부드러워 좋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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