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이 양수 무정차 라이딩을 다녀왔다.
갈때는 그럭저럭 잘 붙어갔는데, 올때 힘들어서 뒤처졌다. 전날 정서진 다녀오면서 선두에서 이끄느라 조금 무리한 것도 있었다.
쏠라로 열심히 가다보니, 앞에서 천천히 가면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영식이가 내게 멘찰을 잘 잡아야 한다고 얘기한다.
맞는 말이다.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멘탈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참고 페달을 굴리면 더 못 버틸 거 같아도 끝내 버틸 수 있다. 언젠가 끝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음 속에 더 이상은 못 버티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리 힘도 빠지게 된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