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을 맞이해서 군산, 순천, 남해를 다녀왔다.
남해가 목적지였는데, 이동시간이 오래 걸려 중간에 군산과 순천을 들렀다.
군산의 관광지는 복고풍이 컨셉인 거 같다. 도착해서 군산의 유명한 짬뽕맛집을 들렀다. 가성비가 있는 짬뽕이다. 다만, 그냥 맛을 찾는다면 우리 동네의 짬뽕도 맛있다. 지방별로 여행하다가 맛있는 음식점을 방문한다는 느낌이지, 진짜 맛집은 전부 서울에 있다. 또한 현지의 고유한 맛보다 우리 입맛에 맛기도 하다.
이성당 빵집에 들러 빵을 잔득 사가지고 관광지로 향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이다. 실제로는 차고지였는데, 촬영을 위해 임시로 사진관을 짓고 촬영이 끝난 다음에 다시 철거했다고 한다. 하지만 군산시에서 관광을 위해 다시 지은 거라고 한다. 영화 장면 중에 가족사진을 찍은 사람 중에는 엑스트라가 아니라 새로 생긴 사진관인 줄 알고 온 실제 방문객이였다고 한다. (안내판에 그렇게 적혀 있다.)
군산 관광지와 조금 떨어진 곳에 숙소를 구했는데, 다음날 러닝하기 딱 좋은 곳이었다. 바로 앞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 그곳에서 안전하게 러닝을 할 수 있었다. 다만, 바다바람이 엄청 불어 복귀할 때 고생을 했다.
둘째 날에는 아침을 먹고 선유도로 향했는데, 바람이 엄청 불었다. 중간에 새만금 뚝방도로에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날아갈 거 같았다.
순천으로 가는 길에 구례 화엄사에 들렀다. 주차장에 충전시설이 있어서 충전을 했다. 절의 규모가 엄청 컸다. 자체 템플스테이도 운영중이었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 옛날집에 자면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서 겨울에는 가급적 제대로 된 숙소를 이용하고 싶다.
순천은 습지의 갈대밭과 철새들이 절경이었다. 두루미와 청둥오리가 엄청 많았다. 우연히 찍은 아래 사진은 정말 맘에 든다. 사진을 우연히 건지는 거 같다.
국가정원으로 이동했는데, 겨울철이라 특별히 볼만 한 것은 없었다.
다음 날은 남해로 이동했다. 남해대교 근처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데, 알고보니 최근에 새로 만든 노량대교였다. 그 옆에 작은 다리가 짝퉁인 줄 알았는데, 그게 진짜 남해대교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이다.
남해에는 독일마을이 있다. 독일로 건너간 광부와 간호사들이 한국에 돌와와서 정착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라고 한다. 독일마을은 크지 않다. 위쪽은 주로 펜션이고, 아래쪽은 상점거리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독일실 소세지와 맥주를 마셨다. 그리고 오는 길에 독일빵집에 들러 쇼톨렌을 샀는데, 맛은 별로다. 슈톨렌은 그냥 한국 맛집에서 구입한 것이 더 맛있었다.
독일마을을 구경하고 다랭이 논을 구경하고 보리암을 갔는데, 그곳에서 바라본 노을을 정말 장관이었다. 멀리 다도해가 정말 잘 보인다. 장갑을 착용하지 않아 손이 시려웠다. 어두워질수록 바람이 거세게 불어 추웠다.
우리는 숙소를 미국마을에 있는 펜션을 이용했다. 이곳도 재미교토의 귀향을 위해 미국식으로 지어진 마을이다. 아침에 바닷가를 따라 러닝하기 좋았다. 다만 중간에 가민시계 배터리가 다 되어 꺼지는 바람에 흥미를 잃고 복귀했다.
마지막 날에는 남해전통시장에 들러 잔뜩 해산물과 먹거리를 사서 왔다. 가격도 저렴하다. 다만 일부는 현금만 받으니, 미리 현금을 준비해가면 좋을 거 같다. 우리는 계좌이체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서 구매했다. 도착해서 사온 해산물로 며칠동안 해산물 파티를 했다. 시금치와 생선이 특히 맛있었다.
여행중에 먹은 것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