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수확

감자를 심은지 80일이 되었다. 보통은 80~100일 정도 있다가 수확하는데, 이미 잎이 시들어버려서 수확을 했다.

전날 구봉도 우끼대회에서 피곤했는데, 저녁 회식까지 참석해서 숙취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뙤약볕에서 감자를 캐려고 하니, 땀이 줄줄 흐른다. 중간에 개미집도 있어 쉽지 않다. 결국 한고랑만 작업하고 집에 왔다. 이번주에 장마가 시작한다고 하고 다음날은 선선해서 다시 밭에 갔다. 전날보다 덥지 않아 작업하기는 수월했다. 두번 째 고랑은 감자도 더 많았다. 그래도 여전히 크기는 작다. 세번째 밭고랑 앞쪽에 몇 개 심었는데, 거의 자라지 않아 감자가 없다.

밭에 있는 잡초를 제거하고 토마토 지지대를 설치했다. 물이 너무 부족해서인지 토마토도 별도 없다. 언제 익을 지 모르겠다.

감자농사는 투자대비 손실이다. 더군다가 교통비에 인건비까지 하면 적자이다. 하지만 키우는 재미가 솔솔해서 앞으로도 계속 감자를 심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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