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을 배우다

강릉에 있는 히든서프라는 곳에 갔다. 네이버예약을 통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비용은 7만원이다.

작은애를 태워다 주러 간 김에 나도 서핑을 배웠다. 2시간교육이라 서핑보드에 겨우 일어서는 정도수준이다. 강의장에서 이론교육을 받고 해변가로 가서 서핑보드에서 일어서는 방법을 연습한다. 그 다음에 약 한 시간 정도 바다로 가서 파도가 올때 서핑보드를 밀어준다. 2초 뒤에 일어서면서 파도를 탄다. 교육시간이 끝나면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탈 수 있다. 하지만 파도를 읽을 줄 몰라서 그냥 일어서는 것만 조금 연습하다 온다.

교육을 받을 때 따로 준비할 것은 없다. 슈트 안에 입을 수영복 정도 있으면 된다. 아예 아무 것도 안 입는 사람도 있긴 하다. 샤워실이 있어서 샴푸와 수건도 있어서 따로 준비할 것이 없을 정도이다. 히든서프는 숙박도 운영해서 1박 2일로 서핑하면서 저녁에 바베큐장에서 고기도 구워 먹고 쉬었다 오기엔 딱 좋은 곳이다. 바로 앞 해변은 경사가 조금 심하다. 서핑 타는 곳 주변만 경사가 완만해서 수영을 하지 못해도 괜챦다.

아직 파도를 읽고 파도를 타는 것을 배우려면 강습을 여러번 받아야 한다. 작은 애는 전에 2번 강습을 받아서 이론 교육 없이 바로 바다로 가서 파도를 탔다. 내가 보기엔 나랑 별로 실력 차이가 나는 거 같지 않다. 운동신경이 그리 좋지 못한 거 같다. ㅎㅎ

파도를 탔을 때의 기분은 굉장이 짜릿하다. 이래서 서핑을 하다 싶다. 외국처럼 파도가 높지는 않지만 파도를 잘 만나면 오래동안 파도를 탈 수가 있다. 서핑보드에서 일어서는 것을 테이크오프라고 하는데, 미리 중심을 잘 잡고 약간은 뒷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일어서야 한다. 무게중심이 앞에 있으면 일어서면서 바로 바다에 처 박힌다.

우리가 배울 때 탄 것은 외국처럼 얇은 서핑보드는 아니고, 패들보드 같다는 느낌이다. 보통 바다수영할 때 패들보드를 탄 안전요원이 주변에 있는 것처럼 유용할 거 같다. 바다나 강가 근처에 펜션이 있다면 무조건 사야하는 물놀이 아이템 같다. 바람을 넣어 사용하는 제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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