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집에 있으니, 내게 요리를 강요하고 있다. 주말에 등산이나 외부 일거리를 찾아야 겠다.
아침에 밥을 먹고가라고 일찍 일어나서 황태더덕구이를 해줬더니, 아침엔 간단히 먹는다고 별로라고 한다. 어제 내가 해서 먹겠다고 하니, 먹지 말라고 하더니 결국엔 아침엔 조금만 먹는다고 한다. 결국 내가 다 먹었다. 실은 황태더덕구이는 밀키트이다. 하지만 황태를 물에 불려야 하고 지느러미 등도 제거해야 하고 황태와 더덕을 미리 살짝 익혀야 해서 다른 밀키트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요리이다. 물에 불려 손질한 황태와 더덕을 후라이팬에 올려 놓고 약간 익힌 다음에 후라이팬에 오일을 한 큰술 넣어 양념을 1분 정도 데친 다음에 볶은 양념과 양념장을 섞어서 황태와 더덕에 올려서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동안 익히면 요리 끝이다.
주말에 두번째로 한 요리는 저녁에 만든 연어 스테이크이다. 아내와 나는 저녁을 떡라면으로 떼우고 설겆이를 하고 있는데, 막내가 알바 끝나고 하루종일 굶었다고 해서 급하게 만든 요리이다. 연어 스테이크는 크게 손이 가는 요리가 아니다. 후추, 소금, 올리브오일을 발라서 양념이 잘 배일 수 있도록 포크로 쿡쿡 찔러주고 조금 기다리면 거의 끝난다. 그리고 달군 팬에 껍질이 있는 부분을 아래로 가게 해서 올려놓고 뚜껑을 닫고 조금 기다리면 된다. 중간에 한두번 뒤집어 주면 맛있는 요리가 완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