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by 토미in 본깨적 노트on Posted on 2018년 11월 30일2018년 12월 2일 코스모스는 기원전 5세기경 “질서정연한 우주”라는 의미로 정립되었다. 즉, 코스모스가 우주인 셈이다. 코스모스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한 의미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우리가 많이 들어본 것은 TV 13부작 시리즈로 만든 것을 봤기 때문이다.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인 시절이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과학 탐구 시리즈였다. 천제의 신비를 TV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도 “칼 세이건”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칼 세이건은 TV 시리즈로 다 얘기할 수 없는 것들은 책에 담았다. 물론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좀 더 우주에 대해 생각하고 우리에게 하나뿐이 지구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인류는 영원 무한의 시공간에 파묻힌 하나의 점, 지구를 보금자리 삼아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주제에 코스모스의 크기와 나이를 헤아리고자 한다는 것은 인류의 이해 수준을 훌쩍 뛰어 넘는 무모한 도전일지도 모른다. 모든 인간사는 우주적 입장과 관점에서 바라볼때 중요하기는 커녕 지극히 하찮고 자질구레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인류는 아직 젊고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으로 충만하며 용기 또한 대단해서 ‘될 성싶은 떡잎’임에 틀림이 없는 특별한 생물 종이다. 인류가 최근 수천 년 동안 코스모스에서의 자신의 위상과 코스모스에 관하여 이룩한 발견의 폭과 인식의 깊이는 예상 밖의 놀라움을 인류 자신에게 가져다주었다. 우주 탐험, 그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가슴은 설렌다.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다. 행성이나 별이나 은하를 전형적인 곳이라 할 수 없는 까닭은 코스모스 대부분이 텅 빈 공간이기 때문이다. 은하는 기체와 티끌과 별로 이루어져 있다. 수십억 개에 이르는 별들이 무더기로 모여 은하를 이룬다. 별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태양일 수 있다. 나는 물리를 배우면서 원자를 배우면서 우주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공간은 비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전자가 행성처럼 일정한 궤도를 도는 것은 아니지만 전자의 위치가 고정되어 있지 않아 궤도를 돌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어느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거대한 우주가 축소되어 작은 구슬 모양이 되고 아이들이 다시 구슬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나온다. 내가 어릴 적에 생각했던 것과 비슷해서 영화를 보면서 놀랜 적이 있다. 우주를 촬영한 사진을 보면 정말 아름답다. 대개의 별은 가시광선과 적외선을 내지만, 어느 별은 하도 뜨거워서 엑스선이나 전파를 내기도 한다. 푸른색의 별은 뜨거운 ?은 별이고, 노란색의 별은 평범한 중년기의 별이다. 붉은 별은 나이가 들어 죽어가는 별이며 작고 하얀 별이나 검은 별은 아예 죽음의 문턱에 이른 별이다. 이렇게 다양한 성격의 별들이 우리 은하 안에서 4000억 개 정도 있다. 이별들이 복잡하면서 질서정연하고 우아한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이 많은 별 중에서 지구인들이 가까이 알고 지내는 별은 적어도 아직은 태양 하나뿐이다. 태양의 중심에는 수소와 헬륨 기체가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용광로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용광로가 태양계를 두루 비추는 빛의 원천인 것이다. 인류라는 존재는 코스모스라는 찬란한 아침 하늘에 떠다니는 한 점 티끌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인류의 미래는 우리가 오늘 코스모스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