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회사에서 간만에 커피를 마셨다. 그리고 퇴근길에 자전거를 타고 오면서 마시는 물에 커피를 조금 타서 마셔서인지 밤에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영화음악을 듣다가 라스트모히칸의 OST를 들었다. 영화가 생각이 나서 블루레이 화질의 영화를 내려받았다. 92년도에 만들어진 영화라서 화질이 별로일 줄 알았는데 영화 원본파일에서 블루레이로 만들었는지 화질이 매우 선명하고 음악도 훌륭했다. 한글자막이 아쉽긴 했지만 워낙 많이 본 영화라서 대충 이해가 갔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아쉬움과 감동은 몇번을 다시 봐도 내 마음을 아련하게 한다.

나는 이 영화를 아주 어릴적에 단편소설로 읽고 영화를 보면서 서양인 위주로 각색된 영화때문에 기분이 많이 상했다. 특히 주인공을 추장의 아들인 웅카스와 먼로에서 호크아이와 먼로로 바꾸고 호크아이의 용맹성을 부추겨서 인디언 관점이 아닌 미국인 관점으로 만들긴 했지만 영화의 화면에 대한 영상미와 음악, 그리고 출연진들의 열정으로 이미 영화라는 새로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자 영화가 새롭게 다가 왔다. 특히 다니엘 데니 루이스는 이영화를 위해 특수부대에 들어가서 총 쏘는 법 뿐만 아니라 야생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고 한다. 마지막 모히칸족이 된 칭카치국도 인디안 인권운동가라고 한다. 또한 의상, 전투장면, 세트장들도 나름 고증과 검증을 거쳐서 만들어낸 거라고 한다. 정말 대작인 셈이다. 제작비는 당시에 4,000만 달러가 들었는데 현재 가치로는 1억불 정도하는 셈이다. 흥행은 7,500만 달러 정도였다고 한다.
웅장한 주제음악은 유튜브로 대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