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배관 교체 및 호박 수확

주문한 주름관 부속

물탱크를 처음 설치할 때 PB관으로 하려다가 그냥 물호스를 이용해서 연결했다. 1년이 지나니 녹물처럼 호스 안쪽에 갈색으로 변해 물 색깔도 갈색으로 변한다. 호스로 식음료용 호스가 따로 있지만, 배관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결국 다시 엑셀파이프로 교체하려다가 그냥 주름관을 사용하기로 했다. 원래 주름관은 외부에서 사용하면 안된다. 겨울철에 동파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엔 겨울철 대비 물빼기용 밸브까지 추가했다.

주름관 연결은 어렵지 않으나, 기존 농막 바닥에 연결된 호스를 제거하는 데, 오래 걸렸다. 폼본드로 배관 길이 20센치 가까이를 고정시켜서 분해하는데, 한 시간 넘게 고생한 거 같다. 새로 교체한 곳에도 벌레나 난열을 위해 다시 막아야 하는데, 아직 못했다. 작업시에는 윗쪽 부분만 살짝 막아야 겠다.

작업이 끝나고 펌프를 연결하는데, 동작하지 않는다. 이것 저것 해봤는데, 안되어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하려다가 창고로 연결된 전기선이 빠져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배관교체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그런 거 같다. 막상 펌프가 연결되니, 농막 아랫쪽 주름관 연결부분이 샌다. 작업하기 불편해서 꽉 조이지 못해서 그런 거 같다. 결국 바닥에 누워서 작업을 끝냈다.

펌프로 들어가는 부분은 아직 호스로 되어 있다. 이부분도 주름관으로 바꿔야 겠다.

지난 주에 따지 못한 호박을 땄는데, 그 새 엄청 자랐다. 우리가 심은 호박은 늙은 호박으로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진작에 땄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쳤다. 가지도 달려 있는 것이 제법 큰 거 같아서 땄는데, 좀 더 있어야 할 거 같다. 따고 보니,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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