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너머

저자 : 조던 피터슨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통해 저자에 대해 알게 되었고, 유튜브를 통해 최근 조던 피터슨이 어려운 시기를 겪었음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지에 대해 강의를 통해 대중에게 전파하려고 노력했고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다. 실제로 그는 심리치료를 겸하고 있으며 환자 치료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있다.

조던 피터슨의 개인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싶지만, 자신이 겪었던 고통의 시기를 타인에게 올바른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하였고 결국 극복하였다. 그동안 그가 겪었을 힘든 시기를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대단한 인내심으로 극복하고 타인에게 얘기했던 올바른 사고를 이어갔음에 존경을 표한다.

혹시 우리가 더 훌륭하고 용기 있는 사람이 된다면 비록 두려운 상황에서 매번 벗어나지는 못하더라도 삶의 불확실성, 자연재해, 문화의 독단, 우리 자신과 타인들의 악의를 더 잘 해결할 수 있을까? 만일 우리가 더 높은 가치를 위해 분투한다면? 우리가 더 진실하다면? 경험의 유익한 요소들이 우리 주변에 더 많이 꽃피우지 않을까? 만일 우리의 목표가 고상하고 우리의 용기가 부족하지 않으며 우리의 방향이 정확하게 진리를 겨누고 있다면, 그렇게 해서 쌓인 선이 공포에 굴복하는 걸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완벽하게 그 일을 해내지는 못해도 비슷한 상태에 도달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런 태도와 행동이 모인다면 우리는 삶의 충분한 의미를 확보하고, 우리가 공포와 두려움에 맞닥뜨렸을 때 적어도 주변 세계를 지옥과 아주 흡사하게 만드는 일은 멈출 수 있으리라.

위의 내용은 조던 피터슨이 서문에서 자신이 그동안 겪었던 힘든 일을 소개하면서 마지막에 언급한 내용이다. 본인 스스로가 위와 같은 경험을 했으리라 생각해서 쓴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제목은 “질서 너머”이다. 왜 질서 너머일까? 질서는 탐구된 영역이다. 우리가 적절하다고 여기는 행동으로 목표하는 결과를 얻을 때 우리는 질서의 영역 안에 존재한다. 우리가 그런 결과를 긍정적으로 여긴다는 것은, 목표를 이룸으로써 욕망하는 것에 더 가까이 다가갔으며 세계에 관한 우리의 이론이 여전히 흡족할 정도로 정확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질서정연한 모든 상태는 비록 편하고 안전하긴해도 나름의 결함이 있다. 세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관한 우리의 지식은 영원히 불완전하다. 우리 인간은 광대한 미지의 세계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고집스럽게 맹목적인 데다 세계가 엔트로피의 법칙에 따라 끊임없이 예상 밖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에 질서를 부여하면서 우리는 경솔하게도 모르는 모든 것을 고려 대상에서 제거해버리는 까닭에 그 질서는 곧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그런 시도가 도를 넘는 순간 전체주의가 고개를 내민다. 전체주의는 원칙상 통제가 불가능한 곳에서 완전한 통제를 이루려고 할 때 동력을 얻는다. 그러고는 쉼 없이 변하는 세계에 적응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모든 심리적.사회적 변화를 가차 없이 제약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질서 너머 혼돈의 영역으로 나아걀 필요에 부딪힌다.

조던 피터슨은 강의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책에서도 핵심에 직접 접근하지 않아 논점을 이해하기 어려움이 있다. 주제에 대해 집중해야 하는데, 원래 말이 많은 편이라서 그런지 이야기의 모든 부분을 다루려고 해서 논점을 우회하는 경향이 있다. “가리키기의 의미” 단락은 5번 정도 읽은 후에 가리키는 것에 이름을 붙이고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이라는 의미를 이해했다.

질서 너머까지 이해하기는 힘들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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