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일에 수종사에 가다

시험 고사장에 작은애를 들여 보내고 오전에 집에서 쉬었다가 점심 먹고 운길산에 있는 수종사에 갔다.

자동차로 언덕을 올라가는 중에 아내가 걷고 싶다고 해서 중간에 차를 세워 놓고 걸어갔다. 수종사 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다. 차로 올라가는 것이 위험할 정도이지만, 걷기에도 경사가 높아 힘들다. 중간에 다시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갈까 싶었지만, 천천히 절까지 걸어갔다. 정작 고생한 것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였다.  무릎이 아파서 고생했다.

아내가 절에 가서 빌고 와서인지는 몰라도 작은애가 시험을 잘 봤다고 한다. 작년에는 유명산 은행나무보다 효험이 좋은 가 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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