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음식 만드시느라 고생하신 장모님도 계시지만 우리도 나름대로 설날 휴유증을 겪고 있다. 반찬이 전부 풀로 되어 있다. 예전에 먹고 살기 힘들때 나무 껍질을 먹고 자랐다고 하는데, 요즈음 우리도 죽순을 먹고 있다. 죽숙이 어린 대나무가 아닌가. 그렇게 보면 일종의 나무 껍질인데… 더우기 뽕잎나물을 먹고 있다. 난 뽕나무도 본적이 없는데 아내가 좋아한다고 잔득 가지고 와서 매일 반찬으로 꺼내 놓는다.
마지막으로 쑥떡이다. 애들이 인절미를 좋아한다는 핑게로 출근하는 남편의 아침으로 쑥 인절미를 놓고는 그게 전부라고 한다.
이 모든 음식을 나도 좋아해서 다행이지 아니였으면 엄청난 설날 휴유증이라고 생각한다.

넘치는 건강식! 복도 많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