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저녁에 우리집에 맥미니가 도착했다. 애플사에서 만든 매킨토시 컴퓨터에서 제일 저렴하고 작은 모델이다. 모니터가 없는 본체가 있는 컴퓨터이다. 대신 크기가 매우 작아 거실용으로 음악 감상이나 TV와 연결하여 영화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제일 원하는 것은 아이폰용 개발용이다. 회사에서나 다른 컴퓨터를 통해 원격으로 접속하여 수시로 개발환경에 접근하려고 한다.
<디자인>
사용기는 아니지만 처음 접한 맥미니에 대한 간단한 나의 느낌을 정리하고자 한다.
우선은 깔끔한 디자인과 작은 크기가 무척 마음에 든다. 그리고 거실에 놨을때 소음이 거의 없으며, 책장에 끼워 놨을 때 디자인 마음에 든다.(아직 선정리에 대한 미해결과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작은 크기에 소음이 적은 이유는 케이스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서 열을 외부로 내보내는 팬이 없어 소음이 없는 거 같다.
<인터페이스>
작은 크기에 깔끔한 디자인을 위해 외부인터페이스는 매우 절제되어 있다. 즉 모니터 연결을 위해 HDMI와 썬더볼트라는 연결만 지원한다. 대신 DVI로 변환할 수 있는 젠더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다행히 우리집의 TV는 HDMI포트를 지원한다. 키보드나 마우스는 USB포트나 블루투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가격적인 부분 때문에 매킨토시가 아닌 일반 무선 USB용 키보드, 마우스를 이용한다. 산뜻한 디자인의 맥 느낌은 덜하지만 크게 사용상의 불편함은 없다.
<기능 및 성능>
나는 맥미니 기본형을 구입했기 때문에 메모리 2GHz에 CPU도 Core i5 2.3GHz 프로세서가 설치되어 있다. 비록 가격적인 부분 때문에 맥미니를 구입했지만 성능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다행이 프로세서의 성능은 충분했지만 프로그램 실행시 조금 느리다는 느낌이 있어 메모리를 8GB로 증설했다.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아쉬운 부분은 하드디스크이다. 500GB라는 용량이 아닌 5400rpm이라는 부분이다. 생각같아서는 SSD로 바꿔주고 싶지만 맥미니로 하는 작업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같다. 개발용이나 맥킨토시를 경험하기에는 충분하다. 나에게는 메인 PC가 있기 때문에 사진작업이나 비디오 렌더링 작업은 주로 그곳에서 한다. 회사에서 개발하는 것이 아닌 이상 가정용에서는 충분한 성능이라고 판단한다.
내가 홈피의 사진 보관용으로 사용하는 NAS 대신에 이것을 사용해도 될 거 같아 사진파일 복사 및 설정을 마쳤다. 대신 맥의 잠자기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애플케어 구매가 필수 일 거 같다.
<설치프로그램>
서버로 운영하기 위해 MAMP와 PureFTPd를 설치하고 그리드컴퓨팅을 위해 에버노트와 팀뷰어를 설치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XCODE를 설치했다. 사실 이것 때문에 2년전에 몇주를 고생하고 다시 최근에 1주를 고생하고 나니, 해킨토시는 더이상 못하겠다 싶어서 구입한 것이다.
추가적인 것은 차차 매킨토시를 배우면서 설치해야 겠다.
<결론>
내가 매킨토시의 화면인터페이스에 매우 낯설은 것은 사실이나, IBM PC계열과는 달리 유닉스에서 시작된 운영체제라서 반갑다. 유닉스 계열의 서버를 한대 구입한 거 같은 느낌이 든다. 내가 처음 유닉스에서 X윈도우를 접하고는 그 디자인에 매우 놀랐다. 그리고 빠른 화면처리에 역시 서버구나 싶었는데, 최근에 리눅스를 기본으로하는 유분투에서 PC와 유사한 형태의 무료OS를 제공하는 것이 맥킨토시와 비슷한 거 같다. 다만 매킨토시는 오랜 동안 성장하여 많은 지원 프로그램이 존재하여 사용자에게 친근하여 성공한 거 같다. 만약에 유분투가 초기에 나왔으면 나름 경쟁력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순전히 기술적인 측면에서)
미해결사항..
잠자기 모드에서 공유기 원격부팅으로는 깨어나는데, 모니터가 안깨어나는지 팀뷰어로 접속하면 검은 화면만 뜬다.
구글링을 통해 일부 설정파일을 수정하면 된다고 하는데, 내 경우에는 안된다. ..이거 계속 켜놔야 하나?
2022.01.06


저도 개발용으로 맥미니 구입을 고려중인데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