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태풍이 몰아치는 와중에 작은애와 함께 아파트단지 입구에 있는 치과에 갔다.
지난번에 충치 2개를 치료하고 치아에 코팅을 해서 보호해야 하는 치아가 5개나 된다고 했다. 개당 4만원씩했으니, 코팅비용만 20만원이 들었다.
나도 매년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충치를 치료하라는 소리를 듣곤 했는데, 10월 초면 다시 검진이 예정되어 있다. 고등학생 시절에 치아를 때운 적이 있는데,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서 스케이링 외에는 치과치료를 받아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나도 접수를 했다.
예상대로 썩은 치아가 많다고 한다. X레이를 찍어보니, 14개나 썩었다. 어금니는 전부 썩었다. 견적이 예상대로 많아 나왔다. 물론 고등학생때 했던 철로 된 것은 보험이 되어 몇천원이면 된다고 하는데, 난 치아 색깔과 비슷한 것으로 하기로 했다. 넓은 치아는 12만원, 얇은 치아는 6만원씩했다. 스케일링 7만원까지 포함하면 거의 150만원 가까이 나온다. 한동안 금전적으로 고생은 되겠지만 마음 먹은 김에 치료하기로 했다. 지난 이틀동안 아래쪽 7개는 치료했는데 73만원 들었다. 그날 저녁에 아내가 남은 것들은 안보이니 철로 된 것으로 때우라고 한다. ㅋㅋ

잘 하셨어요. 나이가 드니 이빨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군요. 왜 고쳐야 할 때 바로바로 고쳐주지 않았나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