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도 꾸지 않고 시간이 간다는 것은

지금은 새벽 4시45분이다.
요즈음 회사에서는 변화와 혁신을 다루고 있으며, 그 중심에 우리 부서가 있다.
부서원의 노력하는 모습에 어느 순간, 머물러 있는 자신을 보고 있노라면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반성하기도 한다. 그런데, 나에게는 목표가 없다.

초등학교때부터 대학교 졸업하는 순간까지 늘 뭔가 쫒겨다니던 심정이었으나, 입사후 주말에 마음놓고 뒹굴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좋았던 기억이 있다. 월요일이 오기전에 준비해야할 수업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과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그냥 시간을 때우는 것이 좋았던 시절이 있다.
그러다나 어느순간에는 일에 치여 주말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주말에도 정신없이 보내다가 요즈음 다시 신입사원때의 주말처럼 보내고 있다.

주5일시대를 맞이하여 자기개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언론매체는 떠들고 있다.
그런데, 난 일요일 저녁이 되면 내일 출근할 걱정은 들지 않지만, 과연 주말에 무엇을 했나 생각이 들면서 조금 후회가 되기 시작한다.

가족을 위해, 나를 위해 ..
내가 요즈음 문뜩 떠오르는 말이 있다. 빠삐용이 죽어서 하늘나라로 갔을때 심판관이 이렇게 애기했다고 한다. ‘당신은 지옥에 가야 한다고 .. 왜냐하면 시간을 낭비한 죄 때문에요’

난 지금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아직도 모르겠다. 빨리 무의미한 시간이 종식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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