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와 사진

방금 새로운 DSLR카메라를 구입한 사람들의 경험기 및 사진들을 읽었다.
어느 누구도 사진에 있어 카메라의 존재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리고 사진에 대해 열정이 있는 사람치고 항상 아쉬움이 있기 마련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최근에는 DSLR카메라와 밝은 렌즈가 사고 싶어 하루에도 몇차례나 인터넷을 뒤지고 다닌다.
어느 누군가가 이런말을 했다. 좋은 사진을 찍고 싶으면 사진에 관한 책을 많이 사서 읽고 많이 찍어 보라고 했다. 결코 좋은 카메라를 가져야 된다는 얘기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카메라를 가져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새로운 카메라에 대한 환상을 갖는다.

내가 생각하기에 욕심을 버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무슨 얘기냐 하면, 세상의 모든 좋은 사진을 전부 내가 찍을 수는 없다. 즉, 내가 서울에 있는데, 미국의 멋진 풍경을 찍을 수는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것에 대해서는 포기를 해서 찍으려고 갈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주위에 있는 사물을 찍은 사진을 보고는 똑같이 찍을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렌즈를 사려고 한다.
이성적인 나의 생각은 이렇다.(나도 실은 좋은 카메라가 탐이 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로 찍을 수 있는 사진들은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의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대해 전문가가 되고 나서 다른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가지고 있는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내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의 모든 기능을 이용해 찍어 보지도 못했다. 왜냐하면 그 기능을 전부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난 카메라가 참 많다. 디카 1대, 필카 2대, 캠코더까지 있다. 그래서 난 중요 행사가 있는 당일 아침이면 항상 고민에 쌓인다. 오늘은 어떤 카메라로 찍을 것인가? 고민거리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집에 있는 모든 카메라를 들고 나간다. 하지만 항상 카메라 1개외에는 장식품이 되고 만다.
사진과 사진에 관한 글을 많이 읽고 있는 요즈음은 어느정도 고민거리도 해소가 되었다. 애들사진은 무조건 자동촛점 필카로 찍고 풍경 찍으러 갈때는 수동촛점 필카로 찍기로 했다. 그리고 집에서 애들 찍으때에 디카로 찍는다. 가끔 애들 노는 것이 귀여울때는 캠코더를 찍는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사진을 찍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사진과 여행을 관련이 많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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