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이라서 장을 보러 이마트에 갔다. 아내가 사오라고 한 것만 살거라고 작정을 하고 갔다. 미리 적어간 것을 매장직원에게 물어보고 나름대로 꼼꼼이 샀다. 그런데 아내가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건전지, 현미쌀, 스타게티 재료도 샀다. 나름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내는 예산 초과라고 뭐라고 했다. 추가구입 물품에 대한 나의 입장은 어자피 먹을 것들이다. 아내는 사 놓으면 먹긴 하지만 당장은 필요없지 않는냐이다.
아내에게 허락을 받은 이마트 피자는 주문했는데, 사람이 없어 10분만에 바로 나온다는 것이다. 요새 이마트 피자 인기가 없어진 것인지 평일이라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다. 집에 와서 한 두 조각을 먹고 저녁에 오븐에 데웠는데 일반 빵을 굽듯이 20분을 설정해서 너무 타버렸다. 그런데 난 바삭해서 더 맛있었다. 유럽의 사각 피자는 바싹하니 맛있는데 미국의 원형피자는 너무 기름이 많다. 그래서 더 뚱뚱한 사람이 많은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