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것이 중요할까?
난생처음 미국을 가는 것에 무척이나 설레인다.
그래서인지 이것 저것 준비를 해야 하는데, 주로 카메라 관련된 것들이다.
카메라 메모리를 추가로 주문했다.
생각해보니, 삼각대로 하나 있어야 될 거 같다.
아니, 아예 회사 노트북도 가져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거 짐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별로 사진도 못 찍으면서 욕심만 생겨난다.
맨 처음에는 똑딱이 카메라로 가볍게 가려고 했다.
그런데, 처음 가는 건데 더우기 애들도 없는데, 짐이 좀 많으면 어떤가 싶기도 해서 SLR카메라를 가져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랬더니, 삼각대로 있어야 될 거 같구. 스트로보도 있어야 할 거 같다. 그랬더니, 짐이 많아진다.
만약에 내가 돈이 많았다면 전부 샀을 거 같다.(사진 실력을 어서 키울 생각부터 해야 하는데..ㅋㅋ)
정말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중요할까? 아니면 돈을 잘 쓰는 법이 더 중요할까?
결론은 돈을 잘 쓰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또 하나는 남과 비교하는 버릇을 버려야 한다. 남들이 멋진 옷을 입는 것과 내가 허름한 옷을 입는 것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또, 남들이 사진을 잘 찍는 것과 내가 못 찍는 것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남는 남이고 난 나일뿐이다.
같을 필요는 없다. 이게 나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살을 찌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공자는 나이 40세에 불혹이라고 했다.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워다고 한다. 난 사고 싶은 게 더 많아 졌다. 내게 40세는 “다혹”인가?
최근에 나이들어 노인이 되었을때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 봤다. 그건 돈도 아니고 욕심을 줄이는 것이다. 더 나이들기 전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져야 겠다. 그것이 노후대비가 아닌 가 싶다. 내게 조금 더 여유는 갖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