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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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저녁을 조금 많이 먹었다. 돈가스가 메인인데 돼지고기가 든 김치찌게가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둘 다 많이 먹어서인지 저녁 설겆이 끝나고 바로 잠들었다.
새벽에 3시 조금 넘어서 눈을 떴다. 아무 생각 없이 창가에서 달을 보는데 달모양이 조금 이상했다. 달무리인가 싶다가 아내가 저녁에 애들한테 한 말이 생각이 났다. 새벽에 개기월식이 있다고 했었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니 이제 시작한다는 것이다. 정말 왼쪽 윗부분이 조금 가려졌다. 그래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너무 멀고 어두워서 제대로 찍히지 않았다. 약 1시간 30분 걸린다고 해서 컴퓨터를 켰다. 요즈음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을 갈아타야하나 계산해 보기 위해서이다. 현재 나는 CD 기준으로 대출을 받았는데, 대출은행에 물어보니 당분간은 CD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말을 한다. 그래서 계산해 보니 현금리 기준으로 볼때 관건은 대출금 중도상환에 달려 있다. 즉 중도상환이 있으면 기존 대출이 유리하다. 내년 6월이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니까. 처음 갈아탈 때의 중도상환수수료에 대한 손익준기점은 1년이다.
고민중에 다시 거실에 나와 달을 보니 월식이 많이 진행되어 거의 달이 보이지 않았다. 사극 드라마를 보니 옛날에는 이러한 자연현상을 권력의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때에는 하늘을 공경하고 순수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알 수록 스스로 교만해지고 타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생기는 것 같다. 벼도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고 하는데 자연속에서 살면서 왜 이러한 이치는 깨닫지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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