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은 내게 월요일과 같다. 주말에 근무하기에 월화를 쉬고 수요일에 출근한다.
아침 출근버스시간이 헷깔려서 조금 서둘렸더니 시간이 남아 커피를 내렸다. 지윤이가 내린 방식으로 했다. 커피를 조금 넣고 종이필터에도 물이 닿도록 충분히 물을 많이 부었다. 총 세번에 걸쳐서 내렸는데 물을 1대1의 비율로 희석했더니 커피도 진하면서 쓴맛도 나지 않았다.
이제서야 내가 성공을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에스프레소부터 시작한 나의 커피사랑이 드디어 드립으로 결실을 맺게 되다니.. 3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냥 시간을 내어 며칠 또는 하루짜리 교육을 받았으면 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