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은 우리 가족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낼때 찍었던 사진이다.
지금 타고 있는 차의 가격으로 전세를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입주를 기다리며 중도금의 부담으로 주택가에 살았었다. 거의 단칸방 수준이었는데, 마음씨 좋은 주인 덕분에 반지하도 아닌 2층으로 구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그때가 한창 귀여울때였다.
가족이 함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시절이었다. 케익대신 작은 카스타드로 만든 케익이다. 그 작은 케익으로 애들은 너무 좋아서 서로 보고 있는 사진이 내겐 다른 어떤 사진보다 소중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