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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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수요일에 장안동에서 가락동으로 이사했다. 아파트단지는 새거 였으나, 내부는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온 것 같다. 전체적으로 낡았지만 이전 주인이 인테리어를 전부 새로 하고 다행이 깨끗하게 집을 사용했기에 청소만 하고 그대로 쓸 수 있었다. 인테리어만으로 이렇게 내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물론 돈은 들어가지만 가치 상승을 고려하면 해 볼만 하다.
이사짐을 날라 놓고 학교에서 끝나 친구집에 있던 애들을 데려오는데, 다들 이사가는 집이 낡았다는 얘기에 별로 오고 싶어하지 않았다. 더우기 친구와 아는 사람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것이 싫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집에 도착하니, 그래도 마음이 조금 나아진 듯 했다. 며칠 지나고 물어보니, 이젠 우리집에 좋다고 한다. 친구들을 못 본다는 것을 빼고는.. 지윤이는 벌써부터 전학가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면 어떻하나 걱정을 한다. 이제 방학을 시작해서 신나게 놀아야 할 때인데도 말이다.
이사짐을 날아놓고 나는 다음날부터 출근을 했지만 아내는 그동안 청소 및 집안 정리에 힘들었나 보다. 특히 에어콘 설치 때문에 3차례나 시간을 소비하고고 새로 산 아일랜드식탁 의자가 마음에 안들어 배달온 아저씨와 싸우고 난 뒤에는 정말 힘들어 내게 화를 내기도 했다. 그래도 이젠 정리가 거의 되었다. 거실에 TV를 바꾸고 싶지만 엄청난 대출금에 아내의 말을 들어야 겠다. 하지만 이번에 사지 않으면 언제 살지 의문이 된다. 하긴 이 TV로 보면 별도의 케이블 TV등을 설치하지 않아 추가적으로 돈이 절약되기도 한다..
난 요새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한다. 단순히 자전거 출퇴근이 좋아서가 아니라 출퇴근하는 성내천 도로와 올림픽공원을 자전거를 출근할때는 마음까지 상쾌해 진다. 주말이 되면 애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공원까지 가봐야겠다. 저녁시간에도 많은 주민들이 나와서 쉬는 공간이다. 다만 우리집에서 애들과 함께 걷기에는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조금 멀다는 느낌이 든다. 어서 주말이 되어 자전거를 타고 애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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