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에 캠핑을 가서 에스프레소머신을 떨어뜨려 고장이 났다.
또한 잔 받침대로 잃어버려 AS를 보냈다.
AS센터에서 수리비가 35,000원이 나온다고 수리할 꺼냐고 전화가 왔다. 구입가의 40%가까이 수리비가 나와 조금 망설여 졌다.
다음날 연락을 준다고 하고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20만원 이내로 저렴한 제품을 살 수가 있었지만, 내무부 장관의 허락을 받지 못해 수리하기로 했다. 수리비 입금후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도착을 하지 않았다.
내가 사놓은 커피는 원두가 아닌 갈아 놓은 것을 샀기 때문에 향이 사라지기 전에 마시고 싶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비실에 가보니, 입금한 다음날 택배로 도착해 있었는데, 우리가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포장을 뜯어보니 완전 새제품으로 교환되어 있었다. 두껑만 빼고..
우유통, 유리포트 등 전부 다 들어 있었다. 새로 에스프레소머신을 산 것 같이 기분이 좋았다. 잠시나마 새것을 살까 고민한게 미안하기도 했다.
비록 일반 커피솝처럼 좋은 에스프레소를 뽑아주지는 못하지만 내게는 유일하게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기계이다. 이젠 우유거품도 제대로 만들어 낼 수 있을 정도로 내겐 손에 익었다.
나의 쇼핑중독으로 인해 좋은 머신으로 업그레이드 충동을 느끼겠지만, 오래 오래 사용하고 싶다. 애들 코코아 타는데도 우유커품기를 이용하니 정말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