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랫동안 사용하던 카메라이다.물론 내것은 아니기에, 본가에 모셔놓고 있다. 수동촛점의 실패로 인해 한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자동촛점카메라를 구입하여 사용하면서 노출의 문제로 인해 다시 T-90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아래에 인터넷상에서 찾은 T-90관련 정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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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 思我 (2003-08-31 15:14:18, Hit : 349, Vote : 1)
홈페이지 http://www.saah.net
제 목 T-90과 300TL의 조합..
천리안의 사진동호회인 PCMAN에 올려놓았던 글입니다.
뭐, 지금은 다들 잘 아시는 내용이지만 그당시에는 정확한 매뉴얼이 없어서 일본 캐논사에 의뢰해서 국제우편으로 직접받은 매뉴얼로 작성한겁니다.
그냥 참고삼아 보시길…
PENTAX Z-1p의 사용기를 올려놓고 역시 기종의 교체로 바꾼 canon T-90과 300TL의 사용기를 또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딴에는 PENTAX Z-1p의 사용기를 좀 자세하게 올리려 하였는데 사족이 너무 많이 붙어있는걸 볼수 있었습니다. 이번 T-90은 사용느낌과 특히 300TL과의 조합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점을 중점으로 올리겠습니다. 예전에 이문곤님이 T-90의 매뉴얼을 그림까지 넣어서 자세한 설명을 하신게 있으니 저는 매뉴얼은 일반적인 것은 빼고 원 매뉴얼에서 좀 중요한 기능들과 특히 300TL과 함께 할수 있는 기능들 위주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canon에서 매뉴얼을 받기 전까지 이문곤님의 자세한 설명으로 어느정도의 사용방법은 모두 숙달할 수가 있었습니다.
T-90은 역시 통신으로 중고를 바디만 30만원에 구했습니다. 상태는 외양은 많이 험했습니다. 특히 밑바닥이 깨져서 강력본드로 붙여 놓은 상태였읍니다.(덕분에 똑바로 세우면 넘어갑니다) 아이피스도 역시 어디론가 달아난상태여서 서울서 2만원주고 eos-1용 아이피스를 달었습니다. 메인다이얼 역시 약간 힘주고 누르면서 돌려야지만 헛돌지 않고 작동이 되더군요.(다른 기종도 다 그런가요?)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잘찍히고 아직 이렇다할 말썽을 부리지는 않으니까요.
부끄러운 얘기지만 T-90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예전에 인터넷 말레이시아 어느 사이트에서 T-90에대한 자세한 정보가 있기에 호감이 가서 구입을 한번 한적이 있었습니다. 저의 단골매장인 대동사에서 였습니다. (예전에 실망했던 곳이 아닙니다. 여긴 친절하고 속이지는 않으니까요.) 그때는 너무 복잡하고 촬영을해도 결과물이 의도했던거랑은 너무 멀더라구요. 다시 반품을 했는데 매뉴얼을 먼저 일본canon에 부탁해서(돈보내주고) 우편으로 구한상태에서 다시 구매를 했습니다. 차근차근 매뉴얼을 보면서 기능을 하나하나 익히고 촬영을 하니 다른 카메라로 촬영한것과 비슷하게 나오더군요. 매뉴얼은 제가 영문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T-90&300TL 둘다 말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대구에 계신 이문곤님의 설명보다 더 자세할 순 없을테고 -사실 너무 자세히 되있기에 다른 보충설명은 필요없습니다.- 그외에 다른 특별한 내용이 더 있는것도 아니어서 T-90의 매뉴얼은 번역하지 않겠습니다.
집사람과 야외로 나갈때에 저는 주로 85mm 렌즈와 함께 달고 다닙니다. 주로 자주가는 교외를 찾기에 아내의 모습을 담아주는게 거진 대부분이죠. 이때 T-90과 85mm f:1.8은 궁합이 잘 맞습니다. 스폿측광에 조리개우선, 그리고 드라이브 모드는 4.5cut/s 로 설정을 합니다. 역광촬영이 많기에 말밥 스폿으로 놓아야 하니까요.
먼저 Spotarea 안에 얼굴을 넣고 스폿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럼 노출이 고정이 되지요 다음은 초점과 구도를 잡고 셔터버튼을 눌러줍니다. 이렇게하면 노출에서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지요. 슬라이드를 자주 사용하는 관계로 한가지 아쉬움은 Autobracketing 기능이 없다는 점입니다. 한롤을 찍고 현상을 하면 아직 초짜여서 그런지 예닐곱장은 노출이 안맞더군요. 네가로 촬영을 할 때는 부담없이 스폿버튼을 누르고 바로 셔터를 눌러줍니다. T-90의 장점인 멀티스폿을 저는 많이 좋아합니다. 가끔 노출이 애매할때는 두서너번 스폿버튼을 눌러 평균노출을 구해서 촬영하면 슬라이드도 무난하더군요. 한가지 주의점은 너무 많은 사용은 금물임을 몇번 사용해보니 알겠더군요. 가끔은 Variable-shift program모드를 사용합니다. Tele와 Wide의 단계가 3단계씩 있는데 심도의 조정이 필요할 때 이 기능을 사용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기타 기능들은 다른 카메라에서 맛볼수 있는 것들이고요, 독특한 특징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아까 말한대로 멀티스폿측광입니다. 요즘 최신기종인 eos-3에서 다시 보인다죠? 5분할이니 8분할이니 16분할등의 모태가 되는게 바로 이겁니다. 수준있는 사용자들은 이게 더 막강한 기능이라고들 하시더군요. 암튼 좋은 기능입니다.
둘째, Stopped-down 버튼입니다. 피사계심도 버튼이 좀 특이하지요.(물론 New F-1 에서도 보여지는 기능들이지요) 다른 기종들은 잠시 누르고 있거나 밀어야 하는데 이건 고정식입니다. 이 버튼의 용도는 FD렌즈가 아닌 이전의 렌즈를 사용할때나 아님 다른 렌즈를 개조해서 canon마운트로 바꾸어서 사용할 때 필요한 기능입니다. 특히 매크로 촬영시 없어서는 안되죠.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노출을 잴 때 그냥재면 노광은 부족으로 나오거든요.
셋째, 메인다이얼입니다. 지금은 흔히 보이죠? 다른 기종들도 이젠 설정은 메인다이얼로 거의 합니다. 물론 기계식으로 돌아가려는 복고풍의 형태에서는 다시 없어졌지만요(eos-55, 507si등) 이게 이런형태의 효시입니다. 이후 다른 최고급 기종에 미친 디자인의 영향은 대단합니다. 유선형의 바디도 지금은 흔해져서 니콘의 F-5도 매끈한 형태로 나왔지만 80년대에 T-90의 모습은 충격이었으니까요. 암튼 처음 나왔을 때 canon의 연구팀이 얼마나 오랜시간 공을 들였나 알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럼 300TL의 기능을 알아 보겠습니다.
1. A-TTL(Advanced -TTL) Mode이 모드는 진보된 방식의 TTL 촬영방식이라 하더군요.
1)먼저 렌즈의 조리개를 A마크에 놓습니다.
2)300TL의 Mode set을 “P”가 아닌 “MODE SET”에 놓는다. 그리고 동조방식은 First Curtain Sync(선막동조)로 설정을 합니다.(삼각형 3개가 겹쳐있는것중 첫 번째에 흰색으로 막혀 있는 것이죠. Second Curtain Sync(후막동조)는 당연히 옆그림 이겠죠.
3)Control Mode 버튼중 A-TTL 버튼을 눌러주세요.
4)다음 T-90의 노출방식을 중앙부 중점 측광모드로 놓으세요. 자 여기서 a) 프로그램모드 b) 셔터우선모드 c)조리개우선모드 이렇게 세가지 방법을 쓸수 있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냐구요? 그냥 자기가 원하는 조리개수치나 아님 셔터속도를 놓고 사용하면 됩니다. 프로그램모드야 알아서 자동으로 다 되는 거니까요. 주의할점은 T-90의 스트로보 동조속도는 1/250까지입니다. 1/250을 넘어가면 안되겠죠.
2. FEL(Flash Exposure Lock) Mode
이 기능은 참으로 좋은 기능입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00TL이 T-90에 필요한 이유가 이것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능은 T-90이 세계최초로 채택한 방법이라 하더군요. Contax의 RTSⅢ에서도 이 기능을 볼수 있습니다. 이는 300TL이 1/20의 발광량으로 먼저 발광을 하여 스폿측광을 한후 30초간 저장을 합니다. 이렇게 예비발광을 한후 그 노출을 스폿으로 측정하여 실제 촬영할 때 그 스폿측광한 부위의 적정노출을 산출해 내는 것입니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H/S버튼과 병행하여 어두운 배경에서 촬영하는 기능은 참으로 맘에 들겁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조리개를 A위치에 놓습니다.
2)300TL의 Mode set을 “P”가 아닌 “MODE SET”에 놓는다. 그리고 동조방식은 First Curtain Sync(선막동조)로 설정을 합니다.
3)FEL버튼을 눌러줍니다.
a)프로그램모드로 사용할 때
4)피사체를 spotarea에 놓고 스폿버튼을 눌러줍니다. 이렇게 하면 예비발광을 하고 파인더내에 삼각형 옆에 조그마한 사각형 점이 생깁니다. 만약 까만점이 안나타나면 피사체가 너무 멀리 떨어져서 그런것이니 좀더 가까이 다가가서 촬영하면 됩니다.
b)셔터우선모드로 사용할 때
4)원하는 동조속도로 설정합니다.
5)피사체를 spotarea에 놓고 스폿버튼을 눌러줍니다. 이렇게 하면 예비발광을 하고 파인더내에 삼각형 옆에 조그마한 사각형 점이 생깁니다. 만약 까만점이 안나타나면 피사체가 너무 멀리 떨어져서 그런것이니 좀더 가까이 다가가서 촬영하면 됩니다. 그리고 삼각형과 까만점 사이에 대포알모양의 점이 생길겁니다. 이 점은 구도를 다시잡고 촬영할 때 배경의 노출을 보여주는 점입니다.
c)조리갱선모드로 사용할 때
4)원하는 조리개치를 설정합니다.
5)피사체를 spotarea에 놓고 스폿버튼을 눌러줍니다. 이렇게 하면 예비발광을 하고 파인더내에 삼각형 옆에 조그마한 사각형 점이 생깁니다. 만약 까만점이 안나타나면 피사체가 너무 멀리 떨어져서 그런것이니 좀더 가까이 다가가서 촬영하면 됩니다. 그리고 삼각형과 까만점 사이에 대포알모양의 점이 생길겁니다. 이 점은 구도를 다시잡고 촬영할 때 배경의 노출을 보여주는 점입니다.
3. 완전자동모드(P-Position Mode)
이것저것 생각하기 싫고 그냥 프로그램에 의한 자동촬영을 하고 싶을 때 이 모드로 설정하고 촬영하면됩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조리개를 A위치에 놓습니다.
2)300TL의 Mode set을 “P”에 놓는다. 그리고 동조방식은 First Curtain Sync(선막동조)로 설정을 합니다.
3)프로그램, 셔터우선, 조리개우선 아무거나 상관없이 다 지원됩니다. 그냥 초점맞추고 찍으면 되는겁니다.
4. TTL Manual Mode
1)300TL의 Mode set에서 아무거나 선택해도 됩니다.
2)그다음 초점맞추고 찍으면 됩니다.
참고: Flash촬영은 때로는 예상밖의 결과물을 안겨줄수 있습니다. 촬영하는 피사체의 주위가 너무 밝거나 피사체와 카메라 사이에 어떤 물체가 크게 자리잡고 있으면 자동모드나 TTL 모드에서 노출이 실패로 나올수 있습니다. 이때 FEL모드를 사용하면 어느정도 이런점이 보완이 되겠지요.
5. FEL&H/S
자, 지금부터 T-90과300TL의 최고 자랑인 이 기능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기능은 야간촬영시 배경도 어느정도 보이면서 촬영을 원할 때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야경을 담고 촬영할 때 좋은 기능이지요.
1)300TL의 설정을 FEL로 해놓습니다.
2)T-90의 모드는 조리개우선으로 해놓습니다.
3)노출모드를 원하는 모드로 놓으세요.(중앙부중점,부분평가측정,스폿방식중 선택)
4)조리개를 원하는 심도로 설정하세요.(자동으로 5.6에 맞춰저 있을겁니다. 필요시 달리 설정하세요)
5)주피사체를 Spotarea 안에 놓고 스폿버튼을 눌러줍니다.
6)자, 다음에 구도를 잡고 파인더를 보면 안에 노출지시창에 보면 사각형 까만점과 대포알 모양의 점이 보일겁니다. 이것들을 삼각형의 지시부에 일렬로 정렬을 시키면 되는겁니다. 방법은 메인다이얼과 H/S버튼을 가지고 조정하면 됩니다. 주의점은 노출시간이 길때가 대부분이므로 삼각대를 사용하길 권합니다.
이상이 300TL과의 조합으로 사용할 때 대충 설명을 드린 것 같군요. 저는 낮에도 Flash동조를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특히 나무그늘이나 역광촬영시 배경이 너무 밝은 느낌이 들면 사용하는데 이때 FEL의 기능은 맘에 쏙듭니다.
AF기능이 없어서 집사람은 손이 안간다고 그러더군요. 제생각에 다루기가 좀 힘들어 서 그런 것 같은데 아내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싶지는 않군요.(사실 여자들은 복잡한 걸 본능적으로 싫어하더라구요, 여자의 존재 자채가 복잡(?)하기 때문일까요?) 저는 T-90에 AF기능이 없는걸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피사체와 잠시나마 초점을 맞춰가며 Communication의 시간을 갖는 것이 때론 사진을 찍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니까요. T-90은 처음 사진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저의 경험을 보면 주위분들중 너무 많은 기능을 가진 수동은 오히려 사진은 어렵고 힘들다는 느낌을 받아 그만두시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무슨일이든 처음 시작할 때 재미가 없으면 오래하기가 쉬운일이 아니지요. 저의 경우도 시작을 AF로 했습니다. 일단 자동으로 놓고 초점도 자동으로 막 찍으면서 재미를 붙였죠. T-90에대한 저의 개인적인 느낌은 만약 제가 군인이라고 한다면 T-90은 Sniper’s Machinegun(저격용 자동소총)정도에 해당할 것 같군요. 마구 난사하는 자동소총이 아니라 하나하나 조준을 해서 완벽하고 깔끔하게 처리하는 그런 느낌 말입니다. 다른 이런저런 느낌이 있지만 더 이상 주저리 주저리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만 들고나가 촬영해보면 느낌을 가질수 있겠지요.(싫어하는 분은 엄청나게 싫어하는 기종입니다.)
궁금한점이나 매뉴얼상의 내용이 알고싶으신분은 연락주시면 메일로 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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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T-90의 디자인 유래 : http://www.lgcanon.co.kr/new/mania/t90/eos_01.htm
* 신재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4-18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