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이 책의 제목은 왜 우리가 공부하는 목적을 잘 표현했다. 제목이 다른 책 제목처럼 근사하거나 멋있지는 않지만, 이 책의 제목으로는 적합하고 우리에게 쉽게 와 닿는 것 같다. 우리는 누구나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를 막연히 알고 있으며 개인별로 경험에서 나오는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다. 나의 경우에는 시간에 쫓겨서 하는 편이며, 그럴 경우 짧은 시간에 일을 처리해 내는 편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일에 대해서는 그 결과를 내기 위한 시간이 짧은 편이라 이러한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나는 학교 다닐 때에 집중이 되지 않으면 잠깐 잠을 자고 나면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공부방법에 대해 뇌 연구를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저자는 정신과 분야에서 오랜 연구를 통해 이 책에서 공부효과를 두 배로 올리는 비법에 대해 아래와 같이 언급하고 있다. 집중의 비법 – 집중할 만한 환경을 만들고 명상으로 뇌를 깨워라 일점 집중의 비법 – 머리를 비우고, 마음에 적절한 압박을 가하라 순간 전환의 비법 – 예전 것을 잊고, 흥분된 감정을 정리하라 시간 창출의 비법 – 일찍 일어나라, 지금 바로 시작하라 휴식의 비법 – 6시간 밤잠 + 20분 낮잠, 몸의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라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호르몬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아드레날린은 흥분의 호르몬이다. 부신수질에서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은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고 혈당량을 증가시킨다. 노르아드레날린은 아드레날린과 달리 뇌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심박 증가와 혈압 상승 등의 기능을 한다. 도파민은 주로 A-10이라는 신경섬유의 말단부에서 분비되는 쾌감물질이다. 이 신경전달 물질은 인간의 본능, 감정, 호르몬 및 운동 기능을 조절한다.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될 때의 쾌감이 바로 도파민의 기능이다. 적당히 조절하지 못하면 쾌감, 더 강한 자극을 찾다가 중독이 될 수 있다. 공부를 잘하게 해주는 아군으로 세로토닌이 있다. 세로토닌은 정서적이나 감정적인 행위, 수면이나 기억, 식용 조절 등에 관여하며 인간의 몸과 정신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기능을 한다. 공격적인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 중독성의 엔도르핀, 도파민 등 격정적인 호르몬의 과잉분비를 조절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 앉혀 준다. 세로토닌은 예민한 신경물질이어서 한번에 소량만 방출되며 분비시간도 아주 짧다.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을 30분으로 잘라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저자는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좋은 음식 잘 씹어 먹기, 배 속까지 깊게 호흡하기, 차 없이 즐겁게 걷기, 몸과 마음으로 사랑하기, 모이고 어울려 정답게 살기 등이다.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설명한 책은 많이 나와 있지만 이처럼 어떠한 공부방법에 뇌 관점에서 연결지어 구체적인 설명으로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는 책은 많지 않다.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100% 이해를 하고 있어야 더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이책의 저자인 이시형 박사는 자신의 전공분야를 통해 공부를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해야 능률적으로 할 수 있는 지 설명하고 있다. 내가 그동안 막연하게 경험으로 느꼈던 공부방법들이 뇌호르몬과 관련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고 왜 집중하기 어려웠는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초등학생이 나의 두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지만 초등학생에게는 어렵지 않을 까 싶다. 내가 스스로 적용해보면서 아이들에게도 책에 언급된 공부방법으로 지도해 보고 싶다. 지금 내게 필요한 공부가 무엇일까?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작은 목표를 통해 성공을 경험하고 싶다. 우선은 새로 맡은 업무중 하나인 네트워크에 대한 공부부터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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