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는 나는 문서 작성에 매우 취약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도 졸업 전에 Technical writing에 관한 책이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그래서 공단에 입사 후 초기에 읽고 감명을 받았던 책이 The one page proposal이었다. 강력하고 간결한 한 장으로 기획서를 작성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책을 처음 받아 읽었을 때의 첫 느낌도 마찬가지였다. 평소에 느꼈던 좋은 광고에 대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야기나 광고를 본 뒤에도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지는 만드는 원리를 많은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스틱이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시작된다. 사람들에게 짧은 시간에 각인되는 강렬한 메시지를 스틱이라고 한다. 메시지를 달라붙게 하는 여섯가지 핵심 요소는 단순성, 의외성, 구체성, 신뢰성, 감성, 스토리이다.
단순성은 메시지를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을 담고 있어야 한다. 또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놀라게 해야 한다. 고객만족은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이상으로 새로운 감동을 주어야 가능한 것이다.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알고 있는 구체적인 사실을 이용해야 한다. 설득력 있는 세부사항이나 통계를 이용하여 메시지의 신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감성이다. 우리의 메시지가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무언가와 결합되어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원칙은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지도록 스토리를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상에게 집중해야 한다. 대상에 따라 메시지를 표현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강력한 느낌을 주기 위해 TV광고에서 연주하는 군악대에 갑자기 늑대가 달려들어 피가 낭자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광고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자 하는 벤쳐회사의 내용이다. 딱히 메시지 없이 화면한 모습이 보여주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내 모습이기도 하는 것 같다. 앞으로 메시지에 위의 6가지 원칙을 적용해봐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