콥그릴재도전기(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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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월드컵에서 우리팀이 처음으로 경기하던 날 오후에 콥그릴을 이용한 바베큐를 다시 도전했다.
항상 불 조절에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방법을 배웠다. 휴대용가스레인지를 이용하여 숯에 불을 붙히는 방법이다.
아파트에서 처음으로 할때는 밖에서 불을 붙혀서 가져왔는데, 번거로웠다. 이번에는 번개탄없이 바로 할수 있어 좋았다.
너무 빨리 그릴안에 숯을 넣어서인지 온도가 올라가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숯을 꺼내 다시 불을 붙혔다.
이번에는 바로 고기를 넣지 않고 빈그릴에 뚜껑을 닫고 기다려서130도 정도가 된 다음에 고기를 넣었더니, 온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처음번에도 온도가 낮은 것이 아니라 온도가 더 이상 오르지 않은 것일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트온도계 건전지 수명을 다해 온도를 확인해 볼수 없어 마냥 기다리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애들이 배가 고프다고 한다.  
그래서 꺼내고 레스팅까지 했는데, 고기가 덜익었다.
하는 수 없이 후라이판에 고기를 좀 더 익혀서 먹었다.
그래도 고기맛이 이번 꺼가 제일 나았다.나름대로 위안을 삼았다.
바닥에 알루미늄 호일로 쟁반을 만들어 설겆이를 수월하게 하려고 한 것 때문에 아래쪽이 덜 익은 것 같다.
다음번에는 차라리 차콜 전용숯을 사야겠다.
그래도 화력이 오래가서 감자와 고구마를 구워먹고나서도 화력이 남아 쥐포를 4번이나 구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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