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에서 방송하는 “차이나는클라스”에서 김누리교수가 강의하는 것을 봤다. 직장 동료가 추천해서 동영상을 다운받아 봤는데, 그동안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것이 많아서 놀랬다. 최근에 우리사회의 분열을 보고 있으면 68혁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독일의 사회가 부럽다.
68혁명은 기존의 질서를 ‘다양한 형태의 억압’으로 인식하여 모든 형태의 억압으로부터의 해방되고자 했다.
68혁명이후 독일의 사회는 완전히 바뀌었다. 히틀러의 전쟁에 대한 반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다양한 불평등을 해소하려고 노력했고 결국 성공했다. 강대국은 미국이지만 독일은 민주주의가 발전되어 지속가능한 국가가 되리라고 확신이 들었다. 과거 철학의 나라였기에 이러한 다양한 논의와 시도에 성공할 수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68혁명은 프랑스에서 발생한 것이지만 유럽 및 미국까지 퍼졌다. 일본에도 전해졌다고 한다. 하지만,우리나라는 1968년도에 강한 반공사상으로 우리나라까지 전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 당시는 군부독재라서 우리나라에 적용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386세대를 통해 민주화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다. 86세대의 도적적 결단과 희생으로 한 걸음 나아간 한국사회지만 아직도 우리가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알았다. 민주화가 단순히 정치에만 존재하는 줄 알았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유교주의가 일종의 특권이자 갑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방송을 통해 소비포기운동, 경쟁교육의 심각성, 86세대가 성공이 아니라 실패했다는 것을 알았다. 내 스스로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 교육에 대한 불평등이 교육 자체에 대한 기회 뿐만 아니라 교육환경에 대한 차별도 포함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섬뜻했던 부분은 파시즘의 유산에 대한 내용이다. 폭력을 받고 자란 아이가 폭력을 무의식중에 배운다는 맥락과 일치한다.
- 한국에 오지 못한 68혁명이 반세기 동안의 문화 지체 현상을 만들었다.
- 부잣집 아이들은 공부만 하는데, 가난한 집 아이들은 일하면서 공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 교육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
- 우리 시민들은 국가 시민으로서는 의회와 정부를 구성하는 핵심적 주권을 가진 주인이다.
- 경쟁교육은 야만이다.
- 파시즘이 남긴 최악의 유산은 파시즘과 싸운 자들의 내면에 파시즘을 남기고 사라진다는 것(독일의 극작가 브레히트)
- 국회는 전문적인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이다. 의회는 다양한 직업.직능에 비례하여 구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