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서윤이가 학교에서 뉴스 동영상을 편집해야 한다고 해서 맥미니에 있는 iMovie를 실행시켜 간단한 사용법을 알려줬다. 나도 처음 실행하는 거라서 인터넷을 찾아봐서 조금 알려줬다.
어제 저녁에 피곤해서 깜빡 잠들고 나서 깨어보니 12시가 넘었다. 그런데 서윤이가 잠도 안자고 TV앞에서 편집하고 있었다. 도와줄려고 봤는데 이미 끝냈다고 한다. 편집을 끝내고 모니터링중이었다.
나도 소시적에 동영상 편집을 해 본 적이 있었지만 서윤이가 편집한 것을 보고 놀랬다. 초등학생이 한 것치고는 너무 섬세하게 잘 했다. 물론 뉴스 템플릿이 있었지만 이틀동안 어떻게 사용법을 알았는지 장면 전환에 오디오 속도 지연, 자막에 자막배경 그레디언트까지.
서윤이는 컴퓨터를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앞으로 이런 부분을 잘 살려서 전공을 선택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재주 있는 서윤이도 주사 맞는 것을 너무나 싫어한다. 이번주에는 뇌염예방주사를 맞고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하긴 나도 고등학교시절에 간염예방주사가 무서워서 엄청 소란을 피웠더니 뒤쪽에 줄 서던 친구들이 겁에 질려 그렇게 아프냐고 물어 왔던 기억이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