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

우리는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 타인의 삶과 나의 삶을 되돌아 본다. 현실에서는 주관적일 수밖에 없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당연하게 생각했던 부분도 이성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가끔은 우리가 막장이라고 부르는 드라마 같은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어제는 퇴근후에 아내와 같이 “완벽한 타인”이라는 영화를 봤다. 출연진이 맡은 배역도 우리의 기대를 다르게 한다. 뉴욕대까지 나온 이서진이 영화에서는 제일 공부를 하지 못하고 유해진, 조진웅은 서울대를 나온 엘리트가 되어 있다. 우리가 막장이러니 했던 것들이 늦게 나오기도 하고 또한 생각하지 못했던 반전이 나오기도 한다.
집들이에 모인 오랜 친구부부 모임에서 핸드폰으로 걸려오는 모든 내용을 공개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서로에게 친하다고 느꼈던 친구에게도 말 못하는 비밀들과 겉과 속이 다른 일들이 다른 사람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통해 드러난다. 이러는 갈등의 과정 속에 서로를 좀 더 이해하게 된다. 

영화 속에서 우리는 3가지 삶이 있다고 한다. 공개적인 삶과 개인적인 삶, 그리고 비밀스러운 삶이다.

아내가 집으로 오는 길에 내게 물었다. “우리도 핸드폰을 공개할까?” 난 아내에게 “당신은 행복한거라고 했다. 핸드폰을 공개해도 자신있는 남편을 가졌기에..”

과연 그럴까? 본가랑 관련된 내용은 아내가 싫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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