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로데오거리에서 본 광고이다.
요새 트랜트는 종잡을 수 없다. 한때 단순함이 유행하다가 이젠 칼라가 뜨는 가 싶더니 다시 단순해지는 거 같다.
나도 단순함이 좋다. 프로그램의 화면 디자인을 단순하게 하고 싶은데 화면에 넣어야 할 것은 많고 기능은 넣어도 버튼을 감추고 싶은데 우리 고객은 그리 스마트하지 못하다. 그렇다고 온라인도움말도 보려고 하지 않는다. 도움말이 있는지 알려나 모르겠다.
그런 면에서 아이폰의 인터페이스는 참으로 획기적이었다. 광고 디자인의 심플함을 인터페이스에 적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난 요새 간단한 화면 몇 개를 만들고 그 기능을 설명해주러 지점에 다니고 있다. 처음에는 무슨 설명할 것도 없는 간단한 화면인데 싶어서 그냥 지점 구경 가는 셈 쳤다. 근데, 현업의 운영현황을 듣다 보니 기능을 추가해 주고 싶은 것도 많고 보완해야 할 것도 발견되었다. 사용자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프로그램을 살아있게 만드는 거 같다. 많은 화면 갯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기능만 만들어 단순하게 만든 프로그램이 업무에 유용하단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