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버스를 타기 위해 20분 정도 걸어야 한다. 일명 문정동 로데오거리를 걸어와야 하는데 어제 새로운 커피전문점이 생겼다. 탐앤탐스라는 곳인데, 몇 년전에 법원앞에서 먹었던 커피전문점과 같은 체인이다. 그당시 기억으로 커피가 진하면서 맛있다는 느낌이었다. 어쨌든 최근에 커피전문점이 우후죽순 격으로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맛있는 커피를 근처에서 쉽게 먹을 수 있어 좋은 거 같다. 또한 커피전문점별로 약간 차이가 나는 맛을 각자 기호에 맞춰 골라 마실 수 있으니 더욱 좋다.
요즈음 우리나라에 커피전문점이 많이 보급되면서 커피 관련 인터넷 카페나 바리스타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면서 나도 커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01년도에 유럽에서 아내와 마셨던 커피가 너무 맛있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 머신이 너무비싸서 엄두를 못내다가 5년전엔가 제일 저렴한 에스프레소머신을 쇼핑몰에서 끼워주는 상품으로 구매했다. 처음에 같이 보내준 커피로 내려 마시니 진한 맛이 좋았다.그뒤로 그게 원래 맛이려니 하고 마셨는데, 마침 손님이 와서 대접했더니, 한약 같은 커피를 왜 마시냐고 한다. 하긴 커피맛치고는 너무 썼다. 아마 그때부터 위가 안좋아졌나 보다.ㅋㅋ
멋도 모르고 커피를 마셨던 시절이다. 그뒤로 인터넷 검색도 하고 카페도 가입하고 책도 몇 권 사서 보니, 참으로 다양하고 복잡한 것이 커피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커피가 좋은 커피인 것이다. 이번 달 초에 미국에서 마신 스타벅스나 커피빈도 이젠 국내와 맛의 차이를 못 느꼈다. 이젠 우리집에서 내려 먹는 커피가 제일 맛있는 거 같다. 특히 매일 아침 출근 전에 한잔 마시는 커피가 좋다.
이제 커피문화는 고국이 앞서서 주도해 나가는 듯 합니다. 집에서조차 핸드드립이 많아졌다고 하구요. ^^
별 일 없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