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전에 난 항상 거실 밖의 풍경을 바라본다. 오늘은 뿌연 안개로 비가 오는 것 같았는데, 안개만 심하게 끼어있다. 안개가 끼게 되면 대기중의 미세먼지나 오염된 공기가 없어지지 않고 대기중에 머무르게 되므로 야외운동이나 산책은 좋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난 오늘도 차를 가지고 출근했다. 겨울에는 자전거를 타기에 추워서 차를 가지고 다니는데, 가끔은 운동을 하지 않는 내게 유일한 운동거리를 놓친다는 아쉬움에 자전거를 타고 싶어진다.
지난 주말에 산에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고서는 정작 일요일 아침에 간 곳은 남산타워이다. 그냥 산에 가는 것이 밋밋해서 사진도 찍을 겸해서 남산타워에 올랐다. 조금 걸었으니, 운동은 되었겠지 하고 위안을 삼고 왔다.
몸이 게으르면 마음까지 게을러 진다고 하는데, 걱정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