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2개 시행체의 IT부서 직원끼리 통합 워크숍을 경주로 갔다.

수서역에서 신경주역까지 2시간이 걸렸다. 앞으로 지방에 놀러갈 때에는 운전하는 것보다 KTX를 타고 가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애들과 함께 간다면 자동차가 경제적이지만, 이젠 나이도 들어 운전하기 피곤하다. 물론 애들이 운전을 해주면 고려해 보겠지만, 앞으로는 애들과 함께 KTX타고 이동해서 근처에서 렌트해서 운전해야 겠다. 난 수서역에서 SRT를 탔는데, 정말 편하다. 잠깐 잔 거 같은데 1시간 30분이였고, 조금 있다가 신경주역에서 내렸다.

서울에서 출발할때 비가 내려서 단풍이 전부 떨어졌는데, 여긴 아직 가을단풍이 한창이다. 물론 공기도 맑고 상쾌하다. 날씨가 서울만큼 춥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다. 워크숍 장소인 한화콘도로 가기 전에 첨성대에 들러서 구경을 했다. 근데 약간 기울어진 거 같았다. 실제로 첨성대에서 별을 관측했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알기로는 선덕여왕이 농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360개의 돌을 이용해서 31단을 쌓아 만들었다. 들어갈때에는 사다리 타고 들어가야 했을텐데, 구조가 이상하다.

워크숍이 끝난 다음날 불국사에 갔다. 내 기억에는 세번째 방문 같다. 수학여행 때와 애들이 어릴 적에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 세월의 변화에도 불국사는 변함이 없었다. 특히 절내 작은 공간에 다보탑과 석가탑이 있어 더 커 보였다. 석가탑과 달리 다보탑은 듬직해 보여서 더욱 웅장해 보였다. 불국사 경내에도 단풍이 한창이라서 올해 가을 구경은 제대로 했다.

안압지를 마지막으로 들렀는데, 그곳에서 유물이 발견되어 동궁과 월지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일부 발굴이 진행중이었다.

가는 길에 첨성대를 보고 워크숍을 끝내고 다음날에 불국사와 안압지(동궁과 월지)를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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