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4th(’03)

이번 출장은 갑자기 결정되었다. 당초 세계복권포럼 참가를 위해 출장계획을 올렸으나, 거절당했다. 그래서 포기하고 일하고 있는데, 퇴근 1시간 전에 갑자기 지시가 내려왔다. 나 혼자만 갔다 오라는 것이다. 그것도 내일 아침에 출발하는 국민은행 복권사업팀에 동행하라는 것었다. 출장결재 및 경비는 남아 있는 사람이 해결하기로 하고 나는 당장 사용할 경비만 챙기고 출장을 떠났다. 출국 전 공항에서 만난 사람들은 전부 복권 관계자였다. 4명은 공무원이었고 4명은 관련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사람이었다. 그래도 공단에서는 혼자가기에 마음은 홀가분했다. 이번에 가는 곳은 로마와 스페인이었다.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복권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가는 길에 중간에 로마에 들렀다 가는 여행이었다. 비록 업무상 떠나는 출장이지만, 다시 유럽을 가는 설레임에 기분은 좋았다.

▣ 로마 – 2003.10.3 ~ 5euro4_1_027

로마에 도착하여 묵은 호텔은 조금 낡았다. 시내에 가까운 호텔이라서 예약했다는데 규모는 넓어 보였으나, 조금 오래된 호텔 같았다. 주로 단체 여행객을 받는 호텔 같았다. 다음날 새벽에 바티칸 박물관에 갔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30분정도 줄을 서서 기다린 다음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박물관에는 로마교황청의 상징인 솔방울이 있었다. 바티간 박물관을 보고 성베드로성당에 갔다. 갈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웅장함에 다시 한번 놀랜다. 1994년 성탄미사때 졸던 생각에 잠시 웃어 보기도 했다. 그리고 어떤 여자가 사진찍은 장소에서 똑같이 사진 찍어보기 흉내도 내어 봤다.

euro4_1_007광장에서 성베드로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 옛생각에 젖어 보기도 했다. 사진을 찍다가 일행을 겨우겨우 따라 다녔다. 그런데, 이번에 갔을 때 트레비분수에 동전을 못 던지고 와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항상 트레비분수 앞에 있는 베테통에서 옷을 사느라 조금 늦어 그냥 오고 말았다. 항상 세일을 하기에 난 갈때마다 애들 옷을 사고 트레비 분수에서는 사진 찍도 동전만 쨈싸게 던지고 온다.

로마 시내 관광에 나섰다. 8명을 위한 작은 미니버스로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오드리햅번이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는 스페인광장의 위치를 알았다. 가이드가 알려줘서 그것도 알았다. 스페인 광장하면 지난번 출장때 생각이 난다. 명품쇼핑하는데 따라다니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난 그저 구경만 하다 명품 가게내에서 사진한장 찍어 왔던 기억이다. 역시 관광지라 사람들이 많다. 10월달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우리도 우리의 목적에 충실하게 복권 가게가 있을 때마다 들어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는 로또간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탈리아 독립기념관 앞에서 엽서 사진도 찍고 포로로마노에 가서 시저의 무덤(?)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본 콜로세움.. 이번에는 신혼부부가 결혼식을 마치고 콜로세움에 와서 사진찍고 있었다. 다음에는 아내랑 함께 와야 겠다. 그리고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어 볼까?

▣ 또레도 – 200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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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2박을 하고 우리는 스페인으로 갔다. 난 비행기에서 내릴때 여권을 놓고 내리는 바람에 여권을 발급받느라 스페인복권국 방문을 못하고 마드리드에서 하루를 낭비했다. 다행이 스페인을 떠나올때 공항 분실물 센터에서 찾기는 했지만..어쨌든 여행증명서로 여행하는 새로운 추억을 남겼다. 똘레도라는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인 곳을 갔다.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중간에 계속 총소리가 났다. 근처의 올리브밭에서 새를 쫒기 위해 쏴대는 소리였는데, 꽤나 신경에 거슬렸다. 이번 여행에는 올리브를 참 많이 먹었다.

 

 

▣ 그라나다 – 2003.10.6 ~ 8 euro4_4_013

다시 우리는 총회가 열리는 그라나다로 향했다. 그라나다는 유서깊은 도시이다. 고등학교에 즐겨들었던 알함브라궁전이 있는 곳이다. 이번 출장에서 제일 설레이는 곳이 바로 알함브라궁전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린 곳은 소박한 곳이었다. 시골에 있는 작은 공항같았다. 대신 깔끔한 느낌이라서 좋았다. 그라나다 시내까지는 택시를 타고 갔다. 호텔이 시내중심가에 있었던 탓에 이동하기는 좋았다. 바로 옆에 큰 공원이 있어 좋았다.

 

▣ 마드리드 – 2003.10.8 ~ 9

euro4_6_10090023세계복권총회에 참석한 것이 이번 출장의 목적이었으나, 입장카가 없어서 교대로 입장을 해야 했다. 아니 출장비를 지원해 주면서 정작 참가비용이 아까줘서 지원을 해주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 그냥 잠깐씩 교대로 전시물과 총회의 아젠다를 잠깐씩 듣는 정도였다. 쉬는 시간에는 근처 초등학교에 가서 애들 노는 모습을 구경하고 근처 복권가게에 가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물어보기고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총회가 끝나고 본격적인 마드리드 구경이 시작되었다. 후기도 한참 뒤에 쓰려고 하니 사진보고 어딘지 모르겠다. 우선 사진만 올리고 나중에 자료를 찾아 봐야 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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